잘 지내고 있지?
좋은 나라에 가 있는 네가 부럽기도 하다.
밑에 있는 민이의 글과(누가보면 본명인줄 알겠다) 네 글을 보니 반가워서 그냥 몇자 적고 가련다.
요즘 나는 가발탈출에 대한 생각뿐이다.
정말 더이상은 안되겠다.
물론 아직도 아이들은 모르지만 내가 신경쓰여서..
이거 어째 해가 거듭될수록 더 새가슴이 되는지..
예전보다 거울보는 횟수가 훨씬 더 많아졌으며 예전같으면 대수롭게 생각지 않을
산들바람까지도 신경이 쓰인다.
아니,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라 성질이 난다.
바람이 불면..
바람불어 슬픈날.. 정말 아이디 한번 가발 사용자의 심리를 너무도 잘 말해주는구나.
요즘은 용기아닌 객기가 막 생겨난다.
결혼해서 이제 조금있으면 애아빠 되는 사람이 무슨 외모가 그리 중요하다고 또는..
난 가발 벗어도 멋있을꺼야(?) 하는중증의 자기미화..
그러면서 괜시리 외국의 삭발스타를 떠올린단다.
인생은 도 아니면 모가 아닐까..?
가발 벗어서 개성있고 멋있게 보이던지, 아니면 그 반대로 흉측하고 살벌하게 보이던지..
지금 당장은 안되고(많은 사람 놀라게 할 것 같아서) 여름방학이 끝나던지, 아니면
이번 학년이 끝나면 정말 벗어야겠다.
가발 벗고 정말 신나게 뛰고 달리고 받고 해야겠다.
나중에 가발 벗고 머리 짧게 깎으면 사진도 올릴 예정이다.
그날이 언제 오련지..
오기나 하련지..
잘 지내고 나중에 한국 들어오면 소주한잔..
오케바리..?
피에쑤 : 민이도 이 글 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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