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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국에서 이식 경험담

  • 20years ago

  • 1,013
0
안녕하세요.
수술한지 8일차 입니다.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이많아서 게시판에 들러왔는데 님의글이 진솔해 보이고
가장 마음에 와 닿는군요. 해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답글 올립니다.
많이 궁금하고 매우 절실한 심정이니 제 메일로 연락 주시면 매우 고맙겠읍니다.
참고로 저도 외국에서 했는데 수술후 주의사항이나 관리방법. 특히 식생활등에있어
전혀 정보가 없읍니다.
꼭,,,연락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부터 대다모에 자주 들어와서 글 앍고 있는 미국사는 사람입니다.
>이식 받은지 한달 정도 되었고요.
>
>저는 LA 비버리 힐에 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한달 전쯤에 이식 수술 받았습니다.
>여러 의사들 수소문하다가 대학에 출강도 하며 헐리우드 연예인들 수술 많이 했다고 하고 수술 경험 10,000 번이 넘는다고 하는 의사에게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 위치가 할리우드와 가까운 걸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은 여기서 언급되는 비싸다는 병원과 비슷내지는 쪼금 비싼 수준입니다. 저는 제가 미국에서 해서 돈을 많이 줬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이트에서 얘기 되는 것 보니까 그다지 비싸게 준 것 같지는 않더군요.
>
>그리고 또 하나 정이 갔던거는 그 의사 본인도 오래전에 이식수술을 받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당신 머리도 스스로 심었냐고 했더니 아니라면서 자기가 했으먼 이 것보다 훨씬 나은 헤어라인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웃더군요.
>
>미국이라는 나라가 원래 그렇듯이 이 정도 돈 지불하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약하고 나서 수술 전까지 수시로 전화해서 컨디션 체크며 마음가짐, 주의 사항 같은 것, 모발이식에 대한 주변자식 아니면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전화 오더군요. 그저 왜 이리 귀찮게 하지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환자에 대한 서비스였다고 생각됩니다.
>
>이식당일 아침 8시반에 도착했습니다. 웃통을 벗어라 하더니 가운을 하나 입어라 하더군요. 그리고 물을 두컵 주더니 다 마셔라고 했습니다. 드디어 9시.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내 생애 처음으로 몸에 칼을 대는 거라 긴장이 되었는데 의사는 와이프랑 다른 사람이랑 엄청 수다를 떨고난후 농담을 건내면서 머리 라인을 긋고 거울을 보여주더군요. 이 정도가 어떻냐고. 영어가 짧아서 무조건 오케이죠.
>
>그리고 뒷통수 마취.
>아팠음. 워낙에 주사를 싫어하는지라 실제 아픈 것보다 머리에 주사를 찌른다는게 정신적 충격이었습니다.
>근데 주사를 놓으면서 계속 말을 시키더라고요. 내가 대답이라도 안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지 재차 물어 보더라고요. 그 질문 중에 생각나는 것은 북한과 통일이 언제 쯤 되리라 생각하냐는 둥 김정일 좀 미친 사람 아니냐는 둥 내가 한국에서 온 사람이라는 걸 바탕으로 된 질문 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기분으로 뒷통수 절개와 봉합 그리고 현미경 조 3명 정도 등장하여 분리작업하고 나는 좀 휴식과 더불어 분리 작업 견학을 하였습니다.
>
>그리고 다시 20분 후 정도 이식부위 마취와 눈썹 마취.... 더 공포였습니다.
>조금의 휴식 후 ..아마 마취가 되도록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드이어 이식 작업.
>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의사가 송곳 같은 것으로 구멍을 하나씩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옆의 간호사는 구멍을 카운트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500개의 구멍이 완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수부대원 들이 쓰는 듯한 구글을 한 의사 두명이 머리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피같은 걸 제거 하는지 스프레이로 뭘 칙칙 뿌리기도 하면서 진도가 나가더군요. 점심시간이 되니까 메뉴판 하나주면서 골라라 하더라고요. 누가 돈 내냐니까 자기가 산다더군요. 그래서 제일 비싼 것 먹었습니다.
>
>제가 먹을 때도 자기들을 심더라고요. 나보고 살살 먹어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심심해서 미국 연예인 누구 수술했냐니깐 웃으면서 말하면 자기 큰일 난다고 안해주더군요.
>그리고 오후 3시쯤 구멍을 20개 더 뚫었습니다. 모낭이 20개 남았다 하더라고요. 나보고 20개는 공짜라면서 웃더군요. 20개 작업이 마무리 되고 나니 3시 30분 쯤이었습니다.
>
>다음에는 간호사가 관리 방법에 대해 얘기 해주었습니다.
>머리는 48시간이 지난 후에 문지르지 말고 살살 감아라. (모발이식 후 용도로 나온 샴푸와 컨디셔너를 줬습니다. 샴푸 이름은 안 밝힙니다. 예전에 여기 추천 했더니 선전하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그리고 실밥제거는 9일째 되는 날 하러 와라. 붓기 빠지는 약과 진통제 복용법도 소개해 주고, 베개를 세개 정도 베고 머리를 높게 하고 자라. 48시간이 지나면 발라라면서 바르는 약(이것도 이름 안 밝힙니다. 근데 FDA에서 인정한 한국에서도 널리 쓰이는 약입니다) 2 통 줬습니다.
>모자 쓰는 거에 대해서는 머리가 조이는 게 아니면 당일 부터 써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3달 동안은 햇볕이 강한데 머리가 오래 노출되면 안되니 만약에 그럴 경우가 생기면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라고 했습니다.
>
>이상이 저의 경험기였습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조금 다른 것도 있고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많지만 장난기와 에너지 넘치고 사무적이지 않은 의사와의 하루가 덜 지겹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 손님만 시술하는 스케줄이 나로하여금 정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다고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
>이후 스토리 머리 진행 봐서 아니면 다음 병원 방문 스케줄 끝나면 또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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