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거을을 정면으로만 보다가 어느날 우연히 카메라폰으로 찍어본 제 정수리는 원자탄을 맞은 히로시마를 보고 며칠간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모발이식은 비용에 비해서 효과가 미미해서 확끈한걸 좋아하고 제 성격에는 안맞는것같아 가발을
쓰기로 맘먹고 바로 김xx에서 거금을 들여 맞쳤습니다.첨에는 어찌나 어색하고 이상한지...자꾸 다듬고 저건 내머리다..라고
최면을 걸었더니 조금 봐줄만 허더군요..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니까 한10년만 쓰자라고 위안을 삼고..디자이너가 깎아준
머리가 맘에 안들어 동네 미용실 몇군데를 들러 손봤더니 조금 괜찮더군요...가발이 익숙할 즈음..회사사람들은 전혀 모르줄
알았는데 자기네끼리 수근거리더군요...구주임 머리가 이상하다,덮어씌웠다.가발이다..등등..막눈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장인
도 자네 덮어씌웠제...그것도 친척들 잔뜩 모여있는 명절에 그러더군요...순간 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리고 싶더군요...ㅠㅠ
결론은 가발은 아무리 잘해도 표가 나나 보더군요...길에서 지나치는 사람들이나 가끔식 담배사러가는 동네 슈퍼 아저씨나
몰라볼까 주위에 가까운 사람들은 대다수 가발인지 알아보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여자도 화장은 자기만족때문에 화장한다듯이 저역시 제만족으로 가발을 쓰고 다닙니다.
저처럼 가발 쓰고 계신분들중에 진짜로 표안나는 가발을 사용하고 계신분이 계시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어디서 보니까...일본에서 머리카락을 두피에 한올한올 붙이는 가모를 본것같은데 언제 한국에 수입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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