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25의 학생이구요...덤매치를 작년 가을학기중 사용했었습니다. 정확하게 몇개월 썼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여기저기서 정보보다가 덤매치가 괜찮다길래 결심하고 주문을 했었죠.
제 스타일은 살짝 엠자에다가 전체적으로 숱이 좀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분들처럼 바람불면 스타일 망가지고 햇볕 쨍쨍이면 기분 더럽죠.
덤매치를 처음 받은날 기분 좋았습니다. 이걸로 버티다가 좋은 약 먹으면 되겠지....하고요.
처음에 사용하는데 제가 원하는만큼의 효과는 없는 것 같더군요....아니 솔직히 말해서 빗질을 하면
풍성해진다는데 저는 뭐 전혀 모르겠더군요....
그냥 그렇게 나갔습니다. 그 날이 햇살이 좀 환한 날이었는데 지나가다가 우연히 창에 비친 제 모습에
"얼레?" 소리 나오더군요. 머리속이 비치지 않는거 였습니다. 이야...이게 나름대로 효과가 있구나 해서
사길 잘 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계속 썼습니다.
계속 쓰다보니 요령도 생기고 빗질을 많이 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부턴 제 눈으로도 효과가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제가 원래 두피가 좀 안좋은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머리카락이 그다지 강하게 박혀있지 않거든요.
만약 젤바르고 빗질해다면 빗이 금방 시꺼매 질 겁니다. 머리카락 때문에...
그래서 평소에도 빗질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덤매치는 그냥 빗질도 아니고 물바른데다가 해야하니까
솔직히 고통이었습니다. 물바르고 빗질해다면 빗에 묻어나오는 머리카락들에 입는 심리적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한번 시작했더니 중독성이 있어서 안하면 밖에 나가기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좀 모자벗고 떳떳하게 살아야지 했더니 바로 덤매치가 공습을 한 거죠.
그래서 끊었습니다. "이건 안 되겠다. 이건 정말 잠시동안의 임시방편밖엔 안되는구나."해서요.
몇개월동안 썼는데 지금 보니 처음 왔을때랑 별 차이가 없네요. 비싼 돈에 왠 파우더같은 조매난 놈이 왔나 했더니
이놈이 은근히 길게 가는 거더군요. 지금은 책상구석에 모셔놓고 있습니다.
차라리 그냥 머리속만 안 보이게 하는 스프레이 같은 거면 좋겠습니다. 그런거는 뭐 슈퍼밀리언인가 있다고 하던데
이젠 별로 사용하고 싶지도 않고 해서 그냥 머리 짧게 치고 살고 있습니다.
덤매치 사용하실 분들은 신중하게 잘 생각해서 하세요.
덤매치가 탈모자체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때문에 받는 우리의 스트레스는 어느정도 막아주지만
훗날 더 큰 태클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셔서.....선택은 본인의 몫이죠.
p.s :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또 언제 머리에 검은 칠하고 빗질하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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