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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토닉] 샴푸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반대 의견 부탁합니다.

  • 11년 전

  • 2,335
8
아래 댓글에도 간단히 글을 적었습니다만, 탈모인들이 샴푸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탈모가 있으니까 샴푸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샴푸가 탈모와 무슨 연관이 있을 지 의문스럽습니다.

샴푸로 탈모예방, 발모효과를 얻었다는 과학적인 문헌이 있기는 한것인지 또한 의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피부과, 미용실, 두피관리센터에서 저에게 탈모예방용 샴푸를 권하시는 분께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탈모에 효과가 있습니까? 발모가 되는 겁니까?"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묵묵부답.

그렇다면 싸구려 샴푸를 쓰면 머리가 더 빠지는 걸까요?
만일 그렇다면 왜 온가족이 똑같은 샴푸를 쓰는데,
탈모인자가 있는 사람만 머리가 빠질까요?

샴푸는 단지 머리에 있는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세제일뿐입니다.

많은 이들이 샴푸얘기가 나오면 계면활성제를 트집 잡아서 말합니다.
계면활성제는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물과 섞인 비누를 피부에 문지르면 비누가 기름과 달라붙고
다시 물로 씻으면 기름과 달라붙은 비누가 물에 씻겨나갑니다.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죠.

다시 설명하면 계면활성제. 즉, 친수성과 친유성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샴푸, 비누는 없습니다.
물로 충분히 씻으면 100%씻겨나가는게 비누, 샴푸입니다.

간혹 머리를 감을때 샴푸의 거품을 낸 상태에서 한참 있다가 씻는 분이계시죠.
하이타이에 빨래를 담근 후에 빨면 더 깨끗해지는 원리와 동일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샴푸는 아무래도 화학성분이기 때문에 머리에 거품을 낸 후
샴푸와 기름이 충분히 달라붙게 한 후 빨리 씻어내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또한 아무리 비싼 샴푸라고 할지라도 물로 충분히 행궈서 완전히 씻어내는 것이
좋겠죠?


그 짧은 순간에 두피에 화학적인 상호작용을 해서 탈모를 예방하거나 발모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샴푸와 탈모예방 또는 발모효과를 주제로 연구논문이나 과학적 문헌이 발표된 것이
있을까요?

대체 왜 샴푸장사들은 하나같이 계면활성제를 운운하면서 비싼 샴푸를 권유하는 걸까요?
그들이 판매하는 샴푸는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라고 소개하던데,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지니지 않고 어떻게 머리를 감을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같은 탈모인들의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어차피 사용할 샴푸라면... 이라는 마음을 이용한 거짓장사가 아닐까요?

두피관리센터에 가면 확대카메라로 두피를 보여줍니다. 머리카락 사이에 두피가 더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머리를 막 주물러주고, 특수샴푸라고 주장하는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지
않았다는 신비의 샴푸로 머리를 감겨주고, 말린 후 다시 확대카메라를 비춥니다.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두피가 아주 깨끗해진 모습에 깜짝 놀라요.
그냥 집에서 쓰는 샴푸를 쓰면 그렇게 깨끗하게 씻기지 않는다고 하대요.

실은 저 역시 25만원짜리 샴푸세트를 사용해 본적이 있습니다.

탈모샴푸. 화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상식적으로 좀 이상하지 않나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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