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원형탈모] 오랜 시간....
이곳에 들어와 보니..
저보다 더 심하신 분들이 참 많으시네요...
저는 그나마 머리만 빠지는데.....
전 머리가 20살때 부터 빠지기 시작했어요...
어느날 머리가 휭하니 동그랗게...많이 반이상이 빠지더라구요...아주 순식간에....
그래서 병원을 찾았더니...그냥 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순진한 전 그말을 믿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무조건 쉬었죠......근데...나아지는 기미가 안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동네병원을 다시 찾았더니...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던지...그래서 s대학병원으로가서 치료를 시작했어요..
스트로이제약을 먹었는데....순식간에 머리가 나더라구요...그래서 병원가는걸 소홀히 했더니
순식간에 아주 순식간에 다시 빠져버리고 부작용만 남더라구요...
온몸은 퉁퉁 부어오르고 무릎의 관절이 너무 나뻐져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치료를 관두고 쉬고 있는 찰라 냉동요법이라는걸 알게 되어서 주사요법과 같이
병행하면서 치료를 받았지요...한주는 냉동치료 한주는 주사이런식으로 하면서 병원에서 주는
물약과 연고 먹는약을 먹으면서 치료를 해서 머리가 나았졌어.. 완전히 나은것은 아니었지만
모자를 쓰지않고 다닐정도가 되었지요....넘넘 기뻐서 아르바이트도 시작하고 학교에 가려구
준비도 했는데....집안에 안좋은 일이 생겨서 그것에 신경을 쓰고 아르바이트도 좀 무리하게 했더
니 다시 머리가 빠져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 주사를 다시 맞기 시작했고... 머리에 좋다는 한약재를 사다가 끓여 먹기도 하고
연고도 정성들여 바르고....그래서 겨우 다시 활동할수 있을 만큼 머리가 자라났는데...
1년후 또다시 빠졌어요...지금 현재......
5년동안 3번의 재발이에요....
낙심하고 있던 찰라 mbc에서 한방치료가 나오더구요...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한의원 전화번호를 알아내고...찾아갔지요...
원장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약침을 한 20번 정도 아님 그보다 조금 더 맞으면 머리가 자란다
고 확신하시더라구요...그리고 약침을 맞고 자란 머리는 잘빠지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약을 함께 먹어가며...그 아픈 주사를 (피부과에서 맞는 주사는 아무것도 아님)정말
꾸------욱 참아가며 20번을 맞았어요...그래도 머리가 안나더라구요...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피부과 치료를 오래 받아서 그럴거라고 좀 더 맞아야 한다길래 20번을 더 맞았어요...
약은 3첩정도 먹고...근데 결론은 머리가 자라지 않더라구요... 아주 안난 것은 아니지만...
결과는 좌절이었어요... 정말 슬프더라구요...머리카락이 날거라는 확신의 말때문에 믿고
맞았는데...결과는 별로여서....
그래도 여기다니면서 여기저기 아픈데는 많이 나았어요... 몸에 안좋은 곳을 같이 치료를 해야
머리가 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약침을 맞고 나면 침도 맞아요. 몸에....
근데...더이상은 못다니겠더라구요... 너무 실망스럽고 더이상 주사를 머리에 맞을 자신도 없구요
한 70~80대씩 맞았거든요..한번에...
지금은 결국에 일반 피부과에 가고 있어요...
머리에 주사는 맞지않고 (머리에 주사를 많이 맞으면 두피가 위축된다고 하더라구요)
히프에 주사를 한대 맞고 약은 일주일에 2번 먹고 바르는 연고는 매일 바르고...
요즘 머리가 조금씩 올라오는것 같아요...제가 목초액이란것과 한방샴푸를 사용해서 그덕을
보는건지.. 어떤 건지 잘모르겠지만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님들 힘내세요....우리들의 머리털은 꼬~~옥 돌아올거에요...
그렇게 믿고 기다리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