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원형탈모] 네이버를 검색하다 제 글이 인용된걸 보고..
[인간시대] 아, 내 머리카락… | ||
[서울신문 2004-12-28 10:15] | ||
[서울신문]“머리 밑이 엄청 가렵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원형탈모로 걱정인데…. 혹시 대대적인 탈모의 신호탄이 아닌지.”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다 ‘대다모’(대머리 다 모여라)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아이디 ‘virusjin’은 동아리 동료들에게 이런 내용의 비밀상담을 해왔다. 그는 “오늘 아침에 머리감을 때 왈칵 울화가 치밀어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울었다.”면서 “아 글쎄, 두피 마사지를 하면 좋다고 해 손바닥으로 문지르고 또 문질렀는데 머리카락이 한줌이나 빠져버려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또 머리 밑이 가려운 게 증상이 심해진 증거인지, 아니면 좋아지려는 것인지(터무니없지만 한가닥 희망이라도) 궁금하다.”면서 “그러나 우리 모두들 용기를 내자.”고 호소했다. 2001년 같은 이유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모여 정보를 나누다 정식 출범한 대다모는 남성 주축의 ‘원형탈모 동호회’와 ‘여성탈모 동호회’로 나눠졌다. 회원은 원형탈모 동호회 3040여명, 여성탈모 동호회 9190여명이다. 아무래도 여성들의 고민이 더 깊어 회원의 숫자가 많고 활동도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보다 개방적(?)이라 할 원형탈모 동호회에서는 각종 정보를 나누고 서로 의욕을 다지기 위해 ‘정팅’(정기적인 모임)까지 갖고 있다. 머리카락이 많이 나도록 도와주는 일이나 물건이라면 불구덩이 속이라도 뛰어들지 못하랴 생각하는 ‘서글픈 마니아’에 속하는 셈이다 |
virusjin입니다.
탈모로 고생하다 여기 대다모싸이트와서 위안받고
같은 처지에 계시는 분들과 맘속얘기를 털어놓은것뿐인데..
오늘 네이버검색을 하다 제 글이 인용된걸 보고 무척이나 화가 납니다.
탈모라는것은, 특히 여성은 은밀한 비밀이기도 하거니와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을 많은 사람이 보는 신문이나 네이버 싸이트에 아이디까지 공개해가며 글을 인용한 기자나
신문사에게 분노를 금할수가 없네요.
하지만, 그냥 제글을 삭제하는 수준으로만 머물겟습니다.
신경쓰는것...스트레스 자체가 머리에 안좋다는것을 알기에...
많이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