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원형탈모] Re..비슷한 경우라 몇자 적어 보네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읍니다.
98년 12월에 앞부분이 빠져 전두 탈모까지 갔었네요
처음에는 양약으로 치료하다 효과는 별로 없고 부작용이
있는것 같아서 한약으로 치료하였고 머리가 거의 95%까지 회복 되었는데 거의 다 낫다는
생각에 약간 무질서하게 생활하였더니 작년 12월에 바로 재발되더군요.
지금은 많이 빠져서 남아있는 머리로 가리기가 힘들어 지네요.
첨에 머리 빠질때가 28살 이었읍니다.
정말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를 탈모로 인해서 그냥 보냈읍니다.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기 때문에 여자를 만나는 것조차 힘들어 지더군요
괜히 머리만 보는 것 같아서 주눅도 많이 들고요.
소개팅이나 선도 볼수 없었고 어쩌다 기회가 되어 퇴짜도 당하고 휴~
이글을 적으면서도 한숨이 나오네요
그래도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읍니다. 직장생활은 꾸준히 하고 있고요.
나름대로 치료도 열심히 하고 다만 결혼을 못해서 부모님께 죄송스럽고 친구들에 비해서
넘 늦어지니 걱정도 되고
님은 그래도 아직은 저에 비해 나이가 적으니 아직 기회가 많이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러니 넘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치료 열심히 하시기를 바라네요
바로 밑에 완치 되었다는 분도 있잖아요.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세요 그리고 헤어진 남친은 잊어버리고 괜히 생각해봐야 스트레스만 쌓여요
원형탈모는 심신이 안정돼야 치료가 쉽게 된다고 생각이 들고 많은 분들이 게시판에 그런 글을 적어 놓은 것은 그게 아마 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저는 이곳에 거의 매일 들리네요 서로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안도 삼고 정보도 얻고
이곳 게시판에 있는 글들을 읽다 보면은 우울했던 마음이 풀어지곤 하지요 새로운 글이 없으면 약간
은 실망도 되지만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열심히 글을 올리고는 싶은데 워낙 문장실력이 없어서...... 죄송스럽네요(모든 분들께)
님과 비슷한 처지라 두서없이 적었읍니다.
치료 열심히 하시고요 꼭 나으세요 그리고 좋은분 만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