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원형탈모] Re..제가 좀 선배군요...
같은 병원 같은 선생님한테..진료를 받았었습니다....
처음엔 대단한 것 같아서...검사를 한다는데...아낌없이 돈을 썼는데...결론적으로 헛돈이었습니다. 그런 검사로는 죽어두 원형탈모의 원인은 알아낼 수 없습니다.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합병증(매독이나 갑성성질환등 면역체계이상 질병)에 의한 걸 찾을 수가 있겠으나...만약 그런 질병이 있어서 탈모가 될 정도라면그건 검사 안해두 본인이 더 잘 압니다. 원형탈모의 원인을 찾아내는 건 좀 심한 말이지만 의사선생님이나 인터넷 좀 돌아다녀본 여러분들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더욱 황당한 건 아마 정신과 상담을 추천했을 겁니다. 상담이라구 한번 해보시면 아시겠지만...잠은 잘자요? 요새 신경쓴거 있어요? 뭐 내가 해두 다 알만한 잡기적 질문후에..꼬부랑글씨루 스트레스있음이라고 적어서 보내주고...또 돈들어가는 검사를 한가지 더하자구 할겁니다...질문지 두권을 줄 겁니다....뭐 이런데다가 스트레스 받을 일 있습니까? 전 이건 무시하고 상담지만 들고 돌아갔는데...정작 피부과에선 돈들어가는 정신과 검사는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결국 피부과 환자를 종합검진시켜서 한바퀴 돌린다음, 정신과로도 한번 돌리구 정신과에선 한 술 더떠서 비싼 진료비가 나오는 검사를 하나더 요구하는 거죠...절묘한 세트플레이 아닙니까?
진료방식 역시 판에 박혀있습니다. 원형탈모에 약이 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죠...다만 시도해보는 진료방식이 있을 뿐입니다. 먹는 약은 소화제와 항히스타민제등등이고 바르는 약은 부신피질호르몬제인 더마톱액과 미녹시딜 액을 처방해 줄겁니다. 한 한달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음엔 광선치료를 합니다. 빛에 잘 반응하도록 연고바르고 빛으로 쬐주고... 이거두 좀 해보다 안되면 인제...주사로 가죠...그것두 아니다 싶으면 면역요법으로 일이 번지기두하구...이건 어느 병원이나 공식입니다. 어떤 병원은 효과를 빨리 보여줄려구 바루 주사로 가기도하지만...종합병원이라구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군 치료효과가 있구...누군 더욱 빠집니다. 오히려 더 빨리 빠지죠(치료 자체가 스트레스인데다 자꾸 머리에 자극을 주니).....결론적으로 나올머리가 나오고 빠질머리가 빠지는 거지...치료의 효과라고 보긴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주사 단계로로 넘어가면.. 홀몬제의 영향으로 주사맞은 자리에만 모내기 한것처럼 급속도로 머리가 자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역시 원인치료가 아니다보니...주사를 끊으면 도로 빠지고 피부는 함몰되는등 부작용만 심해집니다(아프긴 왜이리 아픈지..)...
병원에서 치료받던 아니던...그 건 자유입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안심이 되고 편안하다면...다니시길 권해 드립니다...하지만...치료과정이나 경제적 부분...병원을 통원하는 과정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다면 과감히 병원을 끊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년 가까이 님과 같은 병원에 다녔지만....그동안 커져만가던 탈모반이..병원을 끊은지 1년만에 거의 찾지 못할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참고만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