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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전문가 컬럼] 환절기 탈모 정말 있을까요?

  • 12개월 전

  • 1,299
0

안녕하세요, 바람부는날에도 성형외과

박수호 원장입니다~

~

유난히 덥고 힘들었던 여름이었는데, 막상 떠나려는 모습을 보니 아쉬운 마음이 커져 가는 요즘입니다.

이맘때쯤이면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것 같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단순히 기분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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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 발생하는,

흔히 말하는 ‘환절기 탈모’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궁금해 여러 논문을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여러 연구에서 환절기 탈모가 실제로 확인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최근 논문 한 편을 소개해 드려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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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탈모 논문

스위스 취리히대 피부과 연구팀이

6년 동안 건강한 여성 823명을 대상으로 머리카락의 휴지기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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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Fig. 3)은 달별 평균치를 단순 비교한 것이고,

오른쪽(Fig. 4)은 연속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곡선 그래프입니다.

​

여름인 7월에 휴지기 모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반대로 겨울 2월 초에는 가장 낮았습니다.

머리카락은 휴지기에 들어가면 약 100일 후에 탈락하기 때문에

여름에 휴지기로 전환된 모발이 가을이 되면 본격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가을에 머리가 더 빠진다는 환절기 탈모가 통계적으로 확인된 것이죠.

​

여성형 탈모가 있는 사람이나

전혀 없는 사람이나

같은 패턴을 보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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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러 논문에서 제시한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

첫째,

여름에 낮이 길어지면 ‘광주기’ 변화가 뇌와 호르몬 축을 자극합니다.

동물의 털갈이처럼

사람의 모발 주기도 이런 신호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

둘째,

진화적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여름 끝에 털을 조금 줄이고 겨울에는 덜 빠지게 하는 패턴이

보온과 자외선 차단 모두에 유리했을 수 있죠.

​

마지막으로,

여름 내내 쬐던 강한 자외선, 땀과 피지,

바닷물이나 수영장 염소 같은 자극이 누적되어 여름에 휴지기 모낭이 늘어나고

가을에 탈락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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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머리가 조금 더 빠지는 건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기존에 탈모가 있는 분들은 유난히 심하게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균형을 찾습니다.

​

결국 중요한 건 당장의 빠짐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이어가는 긴 흐름 속에서의 변화입니다.

계절처럼 주기가 있을 뿐,

모발은 늘 다음 성장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

바람부는날에도,

박수호였습니다~

바람부는날에도 성형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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