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을 때마다 수북하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불안한 마음에 가장 먼저 샴푸를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는 두피 관리 센터를 찾아 관리를 받아보기도 하는데요.
“비싼 탈모 샴푸를 쓰는데 왜 머리가 계속 빠질까요?”
“두피 클리닉을 다녔는데 정수리가 점점 비어 보여요.”
“관리만 꾸준히 받아도 머리가 다시 날까요?”
탈모 증상을 인지했을 때 가장 쉽고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만으로 탈모를 막고 예전처럼 풍성한 모발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조적인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탈모 샴푸,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할 수 있을까?
먼저 샴푸의 기본적인 역할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샴푸는 두피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씻어내어 두피 환경을
청결하게 만들어주는 세정제입니다.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에는 두피에 좋은 영양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샴푸를 하는 몇 분의 짧은 시간 동안 유효 성분이 두피를 뚫고 모낭 깊숙한 곳까지
흡수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물로 씻겨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샴푸는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이미 가늘어지는 모발을 굵게 만들거나 빠지는 머리를 멈추게 하는 의학적 치료제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두피 클리닉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두피 클리닉에서 받는 스케일링이나 영양 관리 역시 비슷한 맥락입니다.
두피 겉면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
두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는 분명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머리가 빠지는 원인이 일시적인 스트레스 지루성 두피염
과도한 피지와 각질로 인한 두피 트러블 등 두피 표면의 문제라면
클리닉 관리가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피가 깨끗해지면서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유전성 탈모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하지만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빈모증처럼
호르몬과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는 두피 겉면의 문제가 아니라, 모낭 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내부적인 원인 때문입니다.
아무리 두피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좋은 영양을 겉에 발라주어도
모낭을 공격하는 호르몬을 차단하지 않으면 모발 탈락은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유전성 탈모가 의심된다면 두피 겉면의 관리뿐만 아니라
내부의 원인을 차단하는 의학적인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탈모 치료,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병원을
찾아야 할까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개수보다는
모발과 두피의 상태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경우
가르마나 정수리가 점점 넓어 보이는 경우
이마 라인이 M자 형태로 뒤로 밀리는 경우 가족 중에 탈모가 있SS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두피 문제를 넘어 탈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행성 질환인 탈모는 초기에 관리할수록
모낭을 지켜낼 확률이 높아지고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법도 다양해집니다.
샴푸와 관리, 너무 맹신하지는 마세요
탈모 샴푸를 쓰고 두피 관리를 받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건강한 두피 환경을 만드는 것은 탈모 예방의 좋은 습관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만 의존하다가
정작 중요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머리 빠짐이 눈에 띄게 늘어 고민이시라면
샴푸나 관리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가 어떤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