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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발가능 要주의 약물
일반적으로 탈모는 선천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일시적으로 탈모 증상이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 예로 임신 말기단계에 있는 여성들의 경우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쉽사리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여성이 피임제 복용을 중단한 후 2~3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임제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체내 호르몬 분비 메커니즘에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
이와 관련, 항암 화학요법제(chemotherapy)를 복용할 경우에도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탈모 증상이 빈번히 수반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 환자들은 암이 워낙 생명 자체에 위협을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인 관계로 탈모 부작용을 감수한 채 항암제를 복용하고 있다.
문제는 항암제 이외에 현재 널리 사용 중인 각종 처방용 의약품들 가운데서도 (드물게나마)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더욱이 의사가 해당 약물들을 처방할 때 이 같은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는 사례가 많고, 제약기업측에서도 언급을 피하기 일쑤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들을 처방받았을 때는 탈모 부작용 유발가능성에 대해 의사에게 문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비록 약물복용시 나타나는 탈모 증상이 차후에 회복 가능한 것이더라도 사전에 대체투약이 가능한 다른 약물로 교체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일부 환자들에게서 탈모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들의 리스트이다. 결코 이 약물들을 복용해선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일부 복용자들 가운데 탈모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래의 약물들 복용으로 반드시 탈모가 된다 혹은 탈모의 주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아래의 약물 복용이 후 탈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면 약물 부작용에 의한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필자 또한 탈모 진행 이후 여드름 치료제 로아큐탄에 대한 과민 반응을 경험한 바 있다. (주) |
<의약품들의 이름은 일반명(즉, 성분명)과 제품명의 順이다.> * 항우울제 ; 트리사이클릭스(삼환계 항우울제들을 말함)
* 비타민A 관련약물 ; 이소트레티노인(로아큐탄) - 여드름 치료제로 많이 사용됨. 에트레티네이트(테기손)
* 콜레스테롤 저하제 ; 클로피브레이트(아트로미스-S) 젬피브로질(로피드) - 지난해 부작용 문제로 시장에서 회수조치되었던 바이엘社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콜'과 벙용할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파킨슨병 치료제 ; 레보도파(도파르, 라로도파) - 파킨슨병 환자들의 뇌내에서 감소한 도파민値를 회복시키는 기전의 약물로 현재 파킨슨병에 가장 널리 투여되고 있음. 도파민은 포만감이나 만족감, 쾌락 등을 느끼는 과정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임. * 항궤양제 ; 시메티딘(타가메트) -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작용을 지닌 약물. 소화성 궤양 환자들에 널리 사용되고 있음. 라니티딘(잔탁) - 1980~90년대 중반까지 세계 항궤양제 매출액의 40% 이상을 점유했던 베스트-셀러 의약품. 파모티딘(펩시드) - 위산 역류증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임. * 항응고제(즉, 혈전생성 억제제) ; 쿠마린 * 통풍 완화제 ; 알로푸리놀(로포린, 자일로프림) * 관절염 치료제 ;
페니실라민 나프록센(나프록신) - 비 스테로이드성 항 염증약물. 설린닥(클리노릴) 메토트렉세이트(폴렉스) - 류머티스 관절염에 빈번히
사용됨.
* 항경련제(특히 간질발작 증상에 사용되는 약물)
; 트리메타디온(트리디온)
* 고혈압 치료용 베타차단제 ; 아테놀롤(테노르민) 메트프롤롤(로프레서) - 고혈압을 치료하고 심장마비
재발을 * 갑상선 치료제 ;
카비마졸
* 기 타 ; 항혈전제 - '혈전'(血栓)이란 혈관 내부에서 피가 엉기면서 굳어버린 상태의 것을 말하며, '피떡'이라고도 함. 혈전이 생기면 원활한 혈액순환에 지장이 초래되면서 뇌졸중, 동맥경화,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이 발생하게 됨. ; 남성 호르몬(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운동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많음. 특히 舊 소련과 동독 스포츠 선수들이 많이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