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약중단 1년이 넘었는데 부작용인가요. 절박합니다.

현재 나이는 29살입니다.

2017년 여름 ㅡ 가을 4개월정도는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했었고, 효과가 없는 듯 하여 두타스테리드를 1개월 복용했습니다. 그러다 약간의 성욕감퇴와 발기력저하가 느껴지길래 약을 중단하고는 현재까지 1년을 넘게 복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아주 조금씩 성욕감퇴 발기력저하 성감감소등의 느낌이 지속되었는데, 약을 중단하면 돌아온다고 하고 성생활에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위 증상들이 이어지다가 작년 여름부터인가 자위 사정 시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성생활시에는 이러한 증상이 없었고 자위시에만 가끔 한번 있던 일이어서, 극치감 극대화를 위해 사정을 참던 버릇때문인가하고 넘겼습니다. 그이후로는 사정을 억지로 참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사정쾌감이 안 느껴지는 빈도가 증가하더니 이제는 자위 시 대부분의 경우에 쾌감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또한 발기력도 저하되었고 발기력도 문제지만 발기자체가 되는데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작년 여름정도까지만 해도 스스로 발정난 개같이 느껴질정도로 시도때도 없었는데 이제는 뭘 봐도 큰 감흥이 없고, 직접적인 자극으로 발기시키려해도 한참 걸리며, 사정을 할 때쯤 되어야 발기가 완료되곤 합니다. 또한 발기 시에도 자극이 없으면 발기가 바로 풀립니다.
 또한 무기력함이 항상 느껴지고 감정기복까지 왔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금세 눈물이 날 때도 있고 합니다.

 이 문제들이 자위 시가 아니라 전혀 문제가 없던 성생활 중에도 발생을 한다는 게 제일 고통스럽습니다. 위 증상들이 자위행위 시보다는 성생활할 때는 한박자 늦게 나타났습니다. 발기가 잘 되었다가도 자극이 없으면 가라앉는 증상이 반복되는 듯 하더니, 이제는 발기가 잘 되었다가도 갑다기 발기가 풀려버리기도 하더군요. 굉장히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성생활시에도 발기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그동안 좀 이상하다 싶었던 증상들을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사정시 무쾌감을 알아보다가 전립선 쪽 문제인가하여 생각을 해보았는데, 저는 어떠한 고통도 없고 절박뇨 증상이 가끔 있는데 그런 증상은 약을 복용하기 전에도 있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때문에 피부과에 갔을때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말을 했더니 심인성이라면서 웃더군요. 겉으로는 그런가요? 라고 하면서 같이 웃고 넘겼지만 속으로는 정말 슬프더군요...
 
운동을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여 운동을 해온지도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헬스도 그렇고 복싱도 했었고 주짓수도 하는 중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굉장히 고통스럽고 왜 이러는지 모른다는 것도 무섭습니다.

내일 바로 비뇨기과에 가볼 생각인데, 비뇨기과에 다녀온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심인성이라고만 한다면 화를 내는 내용들이 다분했어서, 병원을 간다는 생각만으로는 불안함이 떨쳐지지 않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분이 계시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조언을 적어주시면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