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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스카 120일 후기.
간단하게 몇마디 쓰겠습니다.
처음 복용을 결정하기까지 부작용에 대한 걱정때문에 오래걸렸습니다.
결국 병원에가서 상담을 받고 처방을 받았는데
처음 몇일은 조금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얼굴이 후끈하고
몸이 붕뜨는 느낌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무척힘들었습니다.
어느정도 각오는 했기에 바로 끊지 않고 먹었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1주일정도 되면서 몸이 적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로 벌써 4달째 복용중이지만 먹기 전과 비교하여 피로감이라든가
하는 특별한 부작용을 느끼지 않고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가장 좋은점은 이제 더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을거라
믿으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두려움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게되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먹고나서 거의 즉시 머리에 힘이 선다고 느꼈는데
아무래도 기분탓에 그랬을거라 생각되구요,
하지만 확실히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것만은 확실하다 생각됩니다.
몸이 잘 받아주어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혹시 주저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일단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으시고
약을 시작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정 부작용때문에 복용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고민하다 늦춰진 시작때문에 살릴수 있는 모발을 버리게 되는 것은
더 나쁘다고 생각되네요.
오메가3도 먹고 비타민제 챙겨먹으면서 저녁에 간단한 운동도 하고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원래 M자 탈모로 고민중이었는데 지난 겨울부터
정수리쪽에도 탈모가 오고있는것을 느끼게 되면서 무척 우울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스카 복용도 고민하게 되었던것이었구요, 의사선생님
말로나 여기서 본 바와같이 M자 탈모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
아예 효과가 없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심리적 안정감때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하기에는 M자부위의 탈모진행이 많이 더뎌졌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다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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