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약품포토후기

[피나스테리드] 프로스카 170일 후기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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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일>

군대 전역 후 23살때부터 탈모가 있다는걸 인지하고

25살엔 더이상 가릴수가 없겠다 싶어 가발을 꼇습니다

가발러가 된지 1년정도 되니 이미 머리 절반이 날라가있더군요

처음 가발을 낄땐 평생 낄 각오로 꼇는데 막상 지내보니 누가 가까이 오면 혹시 머리 만질까 걱정하고

친구들이랑 놀러갈 계획 짤때도 어떻게 숨길지 걱정부터 하고 여자친구도 저때문에 다같이 놀러갈거 못놀러가고 미안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거부감 들어서 안먹었던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머리 털릴만큼 털려서 더이상 안밀린다 싶으면 모발이식할 생각으로
피부과 가서 프로스카 처방받고 진짜 털리는 속도만 늦추자! 하는 마음으로
먹었습니다(그래서 1일차 사진이 없음)

근데이게 먹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머리가 자라는거같아서 내 느낌이겠거니~ 하고 지냈는데

3주쯤 되니 잔털이 많이 보이길래 설마 하고 여자친구한테 나 머리 자란거같지 않냐 하니까 진짜로 자랐다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저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1일차땐 21일차때 잔털들이 이마였어요) 사진으로 보니 진짜로 눈에띄게 자라더군요

신기한게 지금은 부분가발로 뚜껑을 덮지만 초반 한 3~4개월은 앞머리가발로 매일같이 테이프붙였고
부분가발로 바꾼 후에도 워크숍이나 예비군갈때 1박2일,2박3일동안 잘 떨어지지도 않는 초강력테이프로 두피에 붙여서 숨도못쉬게 했었는데 모근이 예전라인 그대로 살아있다는게 참 기특하고 신기하더라구요

원래 머리가 숱은 그리 많은편은 아니었는데 모발 하나하나가 엄청 까맣고 굵었거든요 그래서 산소호흡기 끼고 끝까지 버티고 있었나봐요 죽은줄로만 알았던 친구가 되돌아온 느낌 ㅠㅠ

가속도붙일라고 커클 미녹시딜도 사서 발랏는데 결국 이건 6개월동안 한통도 다 못발랐어요 (간지러움 + 귀찮음)
어쩃든 현재는 라인은 예전만큼 잡힌 상태고 탈모 시작했을때 앞머리 연모화됐을때(약 3년전)로 돌아왔네요

사람 욕심이 분명 머리 중간까지 털렸을땐 나중에 빡빡 밀었을때 머릿자국이라도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라인 다 돌아오니까 밀도도 더 높아지고 굵기도 빨리 예전처럼 돌아왔으면 하네요

너무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써내렸네요 우리모두 득모합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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