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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모재성]모발이식 13일째...
안녕하세요..
어느덧 모발이식 하고 13일이 흘러 내일 딱지 제거하러갑니다.
생각보다 넓은 수술 부위에 깜짝 놀라서 붙임머리를 할까 투블럭을 할까 고민하고도 했습니다.
(일주일 전 미용실에선…. 지금 투블럭하면 티가 더 나니 조금만 더 머리 자라고 하자고 하셨어요.. 붙임머리는 머리에 더 안좋은 영향을 줄까봐.. 못했고요)
회사에서 최대한 티안내려고 앞머리도 가리기 급급했지만...(이건 수술전이랑 똑같아서..) 아무도 신경안쓰더군요... 역시 머리 신경쓰는건 본인 혼자만 신경쓰지 아무도 신경안쓰는듯 했습니다.
혹은 사람들이 뒷쪽에 목 바로 위에 티가나도 탈모생각하시고 말은 안하셨을 수도 있겠고요..
탈모는 아마 군대때부터 시작한 듯 싶습니다. 군대 제대후 3~4년 동안 외국에서 생활을 하느냐고 왁스로 대충 스타일링 하면 가려져서 신경안쓰고 키엘에서 얇은 머리 전용 샴푸가 있어서 그것만 사용했었습니다. 근데 지금 예전 사진을 보면 확실히 머리숱이 없어 보이네요..
회사를 다니면서 점점 M자로 올라가는 머리에 심각성을 느끼고.. 노안이란 소리에..바람불면 혹시라도 머리 빈게 티날까봐 최강력 스프레이로 강력하고 고정을 했죠.. 그러다 대다모를 알고 후기를 하나하나 꼼꼼히 봤어요..
그 중 모재성이 눈에 띄었고, 지방이다 보니 토요일 올라갔습니다.
지방에서 병원 가던 생각하고 당연히 예약은 안하고 갔는데 실장님이 다행이 시간 조율해주고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담은 바로 원장님께서 해주시고 라인 그리고 대략적인 모수, 두발상태 등을 봐주시고 가격은 실장님이랑 상의했어요.. 전체적인 느낌은 상술보다는 후기에서 만족스럽게 봐왔던 사진처럼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해서 믿을 만 했습니다. 또 밀도 80% 이하면 전액 환불이라는 말이 믿을 만했습니다.(실장님 말로는 80%의 기준이 정확하지 않으니 대다모나 탈모 카페 등에 올려서 검증 받으라고 말씀하셨지요..)
다른 병원도 상담하려고 했으나 비가 너무 많이 오기도 하고 예약을 안하면 힘들더라고요.. 우선 제일 맘에 들었던 모재성에서 상담받고 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술날짜도 당장 원하는 날은 아니지만 8월 22일 토요일 가능해서 고민끝에 수술했습니다. 다른 병원을 충분히 다녀봐야겠지만 그 동안 후기를 보고, 상담이 맘에 들어 결정했습니다.
수술은 앞 이마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고, 다른 병원처럼 영화를 보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마취기운때문에 정신 못차리고 4번정도 채취실과 이식실을 왔다갔다하니 끝났습니다. 하루 병원에서 입원을 하고 퇴원했는데, 전체적으로 케어받는다는 느낌으로 입원했습니다. 도시락도 잘 챙겨주셨고요.. 나름 불편하지 않았지만,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있어 잠은 잘 자지 못했습니다. 마취기운때문에 헬멧쓴 느낌도 들었고요…
사진보시면 혹시 밀도가 어떻나요? 괜찮은거 같나요?
혹시 가끔 머리 모발이식한데 살짝 건드리면 딱지가 우수수수 떨어진는데..
그때 이식모도 같이 떨어지는거..어짜피 빠질놈이였겠죠? 2~3일전부터 딱지가 막 떨어지더라고요...
내일이면 딱지 제거하는데... 그때 많이 탈락되겠죠?ㅠㅠ 암흑기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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