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술할 마음을 굳힌 M입니다. -.-
지루하시더라도 읽어주시고 제게 힘을 주세요...
전 2년쯤 전부터 탈모가 본격화되서 지금은 확실한 M형을 이뤘습니다.
98년이전에는 짧게 머리를 깍고 다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그 2년 사이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머리손질과 스프레이같은
셋팅으로 커버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부터는 도저히 숨길 수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오늘은 전철을 타고 오는데 창에 비친 제 머리를 보고 참을 수
없는 슬픔을 느꼈습니다. 야구모자 쓰고 다니기도 지겹고...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놈의 모자를 쓰면 옷도 따라 입어야하기 때문에 정장스타일
이나 마이같은 건 입을 수가 없구요... 맨날 파카나 케주얼 코트에 청바지
입고 모자 쓰고 있는 제 모습을 문득 문득 발견하고 그렇게 처참할 수 없더군요. 나이도 들어가는데 정말... 전철에서 자리에 앉았을 때 마주 선 사람이
제 머릴 보고 얼굴을 볼 때 정말... 참고로, 전 나이에 비해 얼굴은 동안인
편이든요. <--- 더 비참함 T.T
머리때문에 겪는 좌절감이나 상실감은 뭐 제가 세삼스레 말씀드릴 필요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머리 때문에 인간관계도 엄청나게 약해졌구요...
전 원래 아주 활달한 성격은 아니어도 사람 만나는 걸 참 좋아했거든요.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못합니다. 더더욱 아는 사람들마저 점점 멀어지구요.
일단, 왠만하면 집을 나서질 않으니...
전철이나 버스, 바람부는 날 이런게 너무 싫어서 지난해에는 중고차를 사
버렸습니다. 굴러가기만 하는 넘으로... -.-;
수술에 대해서 환상을 갖고 있는 건 아니구요. 제 생각은 수술을 통해서
상태를 조금 개선시키고 약으로 탈모를 늦추었으면 합니다. 일단 수술할
결심을 하고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다가 이곳을 알게되서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술을 받으려고 하니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하네요. 웹사이트
들만 보고 무작정 찾아다니기도 난감하고... 그래서 경험하신 분들께서
추천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곳에 직접 올리면 광고가 될까 염려되신다면
메일이라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귀찮으시겠지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을 해주시면 상담을 받고 결정할까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도와주세요... 보내주시는 메일 한통이 제게 너무나
절실합니다...
새벽에 M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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