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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9/9일 모발이식 후기...
고민끝에 드디어 하게된 모발이식...
제대하면서부터 탈모를 인지한지가... 17년...
그냥 약복용과 증모제를 사용으로 근근히 버티다가... 작년부터 부쩍 정수리부분에서 두피가 드러나는게 보여져서
이식을 결정했네요.
약빨도 떨어진대다가... 근육운동하면서부터 탈모가 좀 더 진행된건지 싶은데...
어디선가 쉽게 말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으로써 탈모가 진행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
뭐 어디까지나 인터넷에서 본글입니다. 맞을 수 도 아니면... 틀릴 수 도 있지만...
제경우에는 좀 맞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떨리는 맘으로 병원에 도착...
예약한 시간보다 10분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수술후 운전이 불가하다고 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어찌나 막히던지...
하긴 그시간대에 압구정이라는 동네를 갈 일도 가본적도 없어서... 아침에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니 좀 미리
서둘렀어야 했지 싶네요.
수술 4시간부터는 금식인지라.... 아침에 물 한모금 마시질 못하고 갔는데...
더 긴장을 해서 그런지 더 목이 말라왔습니다.
기다리면서 수술전 의사선생님 멘트가 있는 동영상에는 수술진행과 이후에 나탈날지도 모르는 부작용에대한
내용을 숙지하면서 더욱더 긴장된 상태였습니다.
동영상시청이 끝나고... 카드결재후(아...끝나고 결재하는게 아니더군요... ;;;)
환자복으로 환복하기위해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엄청난 긴장과 함께... 그냥 돌아갈까란 생각에 참 복잡미묘했습니다.
이윽고 의사선생님과의 조우... 그리고 함께 들어가실 다른 의사선생님과 만남....
심어질 정수리부분에대해서 디자인을 하시면서... 머리를 감으러 갔습니다. 이사이에 무슨 동의서를 함께 설명들으며 싸인을 합니다. 뭐... 수술에 앞서 이런저런 내용을 숙지했으며... 기타등등...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그전에 동영상 및 제 상태에대해서 사진을 이리 저리 돌려가면서 찍었네요.
그거끝나고 뒷머리의 부분삭발...
직사각형으로 머리를 들어올리면서 바리깡을 대기때문에 티가 안나게끔 해줍니다. 그내용을 알고 미리 뒷머리를
많이 길러갔구요.
어느병원 뒷머리 사진을 보면 거의 정수리 부분을 제외한 뒤를 돌려서 깍아놓고 그걸 부분삭발이라고 하던데...
그냥 삭발이나 별다를 게 없어보였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곳에서는 그리는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이유도 병원선택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죠...
머릴 감으면서 소독을하고... 바로 수술실로 걸어들어갔습니다.
참... 수술실이라는곳...
예전에 허리디스크때문에 시술들어갔을때도 느꼈지만... 싸늘하고... 으스스하고... 사람 참 긴장타게 하는곳은
어느 수술실이나 똑같더군요.
아무튼 손가락에 심박측정기하나 물리고, 항생제 반응 살핀다고 주사 찌르고...
그리고 이병원은 마취를 위한 수면마취를 5~10분정도 한다고 하더니...
설명과는 다르게 수면만취가 안된 상태서 머리에 마취주사를 놨습니다...
그냥 잠들면 편안하게 아픈거없이 마취받을 줄 알았는데...
아... 아프더군요... 성인이 못참을 정도의 아픔은 아니었으나... 정말 눈물 찔끔 나올정도로 아팠습니다.
나도 모르게... 아... 아아... 소리도 나오게 되고...
머 암튼 여러군데 마취후에... 모낭채취를 위한 펀칭작업...
선생님께서 펀칭 여러군데서 하면서 간호선생님이 일사분란하게 채취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펀칭이 끝나면 더 많은 분이 오셔서 채취를 하시구요.
그 모든 행위가 끝나면.... 모아놓은 모낭을 준비로하고 바로 이식에 들어갑니다.
모낭뽑을땐 엎어져서 답답했는데... 뽑고나서 이식할려고 안마의자같은거에 누우니 살만하더군요.
참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옆에서 식모기에 모낭넣으시는 간호사분도... 이식을 하시는 의사선생님도...
옆으로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몇모짜리 모낭으로 뽑으셨나 보면서... 내심 3개짜리보이면...
기분도 좋아지고...ㅎㅎ
이러기를 3번에 나눠서 했습니다.
그러닌까.. 1500모낭을 3번에 나눠서 뽑고 심고를 3번에 약 500모낭씩 했더것 같네요.
중간 도시락도 먹었지만... 입맛도 없고... 먹는둥 마는둥 했구요..
3시가안되서 끝난걸 보면... 10시쯤 시작해서 중간에 점심시간빼고...하면... 약 4시간도 안걸렸던 것 같습니다.
최종 이식작업이 끝나고나서 사진찍은거 확대해서 잘 심어졌다는 의사선생님말 듣고...
머리에 붕대감고... 나올때 인포에서 주의사항 및 처방전 받고 나왔습니다.
샴푸는 다음주 월요일에 예약을해서 지금도 머리에는 붕대가 감아져 있네요. 답답합니다.
괜히 근질거리기도하고...
우려와 근심걱정에... 또 수술울럼증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어렵사리 한 수술치고는... 생각해보면 그렇게 긴장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지금이 듭니다.
물론 끝났으닌까 그렇지만... 정말 별거아닌 수술이었네요.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참 많지만... 그래도 늘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시간이 약이겠거니 생각하면서
1년뒤에 다시 이글을 보면서 웃었으면 합니다.
별거 아닌글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수술을 고민하시는분이나 앞두신분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으면 합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결정하셨다면... 실행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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