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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대구 비절개식 2일차 후기입니다
2000천모 비절개로 이식받았습니다
몇몇 비절개 후기들도 있고 눈팅도 했었지만 경험담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0시에 수술 예약이었습니다 10분전에 도착해서 결제 하고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방으로 가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찍힐때 기분에 쫌 묘하더군요 동물원 원숭이 이가 이런느낌일까 싶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삭발하고(전 그냥 전체 삭발하였습니다) 원장선생님 오셔서 라인디자인 잡고 수술을 시작합니다
비절개라 그런지 통증이라고는 처음 마취 할때 그리고 두개골이랑 두피를 띄어주는 약물(?) 비슷한걸 주입합니다
근데 이게 느낌이 혹올라오는 느낌과 머리가 부푸는 느낌을 동시에 느껴집니다 물론 통증도 있습니다 신경이 그만큼 눌린다는것이 겠죠
1시간 정도 오전수술 받고 점심으로 도시락 먹고 양치하고 잠깐 쉽니다
양치할때 거울에 비친 삭발한 제 모습 참.... 어리숙하고 낮설더군요 ㅎㅎ
1시부터 오후수술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는 통증은 없고 잠과의 싸움입니다
마취때문에 졸리는건지 밥먹고 앉아있어서 졸리는건지 분간할 방법없이 엄청 졸립더군요
겨우겨우 정신 차리니 이젠 허리가 엄청 아파옴니 정말 거짓말 않보태고 끈어질것 처럼 아프더군요
이리저리 틈틈히 허리를 움직여 줍니다 최대한 수술에 방해하지 않을려고 엄청난 노력했습니다 ㅎ
어찌어찌 고비의 시간이 넘어가고 수술을 마치니 7시가 다되가더 군요 정말 맨정신에 8시간 가량 앉아 있으려니 엄청 힘들었습니다 수술 끝나고 일어났더니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ㅎ
정말 피곤하더군요 한... 비행기 12시간 이상타고온 느낌이더군요 ㅎㅎ
이건 농담이 아니라 통증을 참는것 보다 수술시간 장기간 앉아 있는게 힘이 듭니다
그후 집으로 자가용을 운전해서 왓는데 어찌 왓는지 기억이 드문드문 합니다 ㅎ
마취에 취한것도 있고 그냥 정신이 없었고 생각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저녁밥먹고 약먹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기절하듯이 잠들었다고 부모님이 그러시더군요 ㅎㅎㅎㅎ
다음날 병원에서 붕대풀고 샴푸하고 샴푸 및 뿌리는약(?)을 사들고 왓습니다. 이건 사야한다고 하더라 구요 ㅎ
그 샴푸말고도 미녹시딜이라고 샴푸용기에 들어있는것도 살건지 물어보던데 이제품 괸찬은가요??
전 생각쫌 해보고 다음내원떄 산다고했는데 그떄 살껄하고 후회비슷하게 하는중입니다 ㅎ
그렇게 집에 와서 빈둥대다 잘려구 누웠는데 생각 보다 뒷통수에서 피랑 진물이라고 해야하나 끈적끈적한게 액이 많이 나와서 목베게위에 수건깔고 잤습니다
오늘 일어나보니 뒷통수에는 피딱지가 앉아 있네요 이식부위는 솔찍히 잘모르겠습니다 거울로만 보는데 그냥 포토평가에서 보는 그런 이식부위입니다 ㅎㅎㅎ
집에서 빈둥빈둥 대다가 혹시나 궁금해 하시는분 있을까 후기 남기네요
아 미녹시딜 저거 괸찬은가요?? 정보 공유쫌 해주십쇼~ ㅎ 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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