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간 흥분해서 대응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근간에 벌어지고 있는 업자와 알바들과의 전쟁에서 저는 상당히 흥분했고
이에 대한 반응도 공격적이었음을 밝힙니다.
이 점에 대해 회원여러분들의 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
동시에 몇가지 마타도어에 대해 설명하고 싶습니다.
저의 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더 분명해지겠지만
500만원에서 700만원의 비용은 특정병원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고액 수술비용대를 언급한 것입니다.
부분을 오용하여 사실 전체가 오보인 듯 논리를 펴는 건 마치 조선일보를 닮았습니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희석시키기 위한 저의가 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제가 언제 경북대가 700만원이라고 한 적 있습니까?
아래 내용을 읽어보십시요. 제 글의 인용입니다.
'비유가 너무 거칠어서 죄송합니다만 현재 김박사님의 조폭패밀리같은 의술독점은 많은 문제를 유발 하고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500만원에서 700만원대의 비용이 시장가격으로 형성된지 몇년이 지나도록 변치 않고 있습니다.
이에 박리다매식으로 비용을 낮춘 간호사중심의 시술이 대안으로 나왔지만 현재까지 시장가격을 줄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박사님의 모발이식법에 대한 환자의 신뢰가 높은 상황입니다.'
하물며 500만원이 적다는 생각입니까?
그렇다면 님은 특혜받은 계층입니다.
수많은 대머리들이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잠시 희망을 품었다가
그 높은 비용에 실망하여 황망히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이들이
'500만원 정도야 뭐...500만원으로 대머리가 회복된다면 뭐...'하며 당장 수술예약을 하는 이들보다
훨씬 많은 이상 님은 특혜받은 계층입니다.
비록 제가 특혜받았다할 지라도 이 비용은 분명 사회적으로 왜곡된 비용이며
많은 이들이 감히 시도할 수준을 넘어선 비용입니다.
저는 몇몇 특정병원을 지적하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 병원들은 제 판단으로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고 경쟁력이 있으나
다른 병원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수술비를 요구하고 있으며 특정 대학을 중심으로
일종의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700만원대에 육박하는 수술비를 요구하는 병원이 분명히 있으며
타 병원에서도 최소 5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요구합니다.
저는 이 비용이 사회적인 준거기준으로 봐서 극히 높다는 점을 지적할 따름입니다.
허나, 극히 일부의 내용을 이용하여 사실 자체를 왜곡하려는 저의는
마치 조선일보의 언론조작의 한 예를 보는 듯 합니다.
몇가지 부분적 실수나 사실을 침소봉대하여 마치 전체 내용이 오보인 듯 유도하는 이런 작태는
분명 마타도어입니다. 한마디로 물타기입니다.
우리는 환자이고 적절한 비용에서 수술받을 권리가 있으며
500만원은 과도한 비용이란 점을 분명히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수술비용이 500만원이라고 간단히 규정하고 이를 한번 분석해봅시다.
모발 분리팀이 총 5명이라고 합시다. 그리고 숙련된 의사 1명이 직접 시술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개인병원으로 가정해봅시다.
첫째, 이 수술은 많은 기술투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앞에서 예를 든 라식수술 처럼 7억에서 12억원의 고가의 장비가 결코 필요하지 않습니다.
둘째, 이 수술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험에서 나온 신뢰도와 고도의 기술은 얼마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시술은 새로 개발된 암제거수술과는 격이 다릅니다.
말인 즉, 목숨을 오고갈 만큼 위험하거나 고도의 집약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잠깐 졸거나 실수한다 하더라도 몇올의 머리카락이 잘못 심기거나 혹은 기존의 모근을
죽이거나 할 따름입니다. 모근분리자들은 모근을 다치지 않고 수술용 메스로 깔끔하게 모근을 발라내는 정도이며, 시술자는 적당한 각도와 분포, 그리고 적당한 깊이로 모근을 심는 작업입니다. 얼마간의 숙련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시술이라 사료됩니다.
셋째, 비용의 기계적 판단입니다.
이 수술은 집중도와 피로도로 인해 하루에 한사람 이상을 받기가 힘듭니다.
평균 일주일에 서너 환자, 많아야 다섯환자를 받을 수 있다더군요.
하지만, 이 비용이 납득될 수준이라 규정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사회적 기준을 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직업의 산술적 평가란 건 사실 객관적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119 대원들이 한달 평균 160만원 받아야 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까?
만약 119대원에 의해 목숨을 건진 경험이 있음에도 그리고, 그 당시 한 119대원의
기지와 개인적 경험에 의해 특별히 구사일생 할 수 있었음에도
과연 그들의 봉급이 160만원에 그쳐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수술받고 보니 그 정도 비용도 납득할 만하다는 몇몇 분들의 의견은 개인적 경험론에
의지한 주관적 견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찌어찌하여 그 비용을 마련하게 되었고 수술받고 보니 결과도 좋더라, 그러니 수술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라는 식의 견해죠)
사회적 준거를 빌려 이를 계산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500만원 X 15일 = 7500만원,
간호사 5인 X 평균 월 200만원 = 1000만원
병원유지비 및 감가상각비 월 1000만원
기타 500만원
월 5000만원 X 12월 = 연 6억원
이것이 정확한 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봐서도 이 비용은 다소 과다하다 믿습니다.
10년새 60억원을 이자없이 번다면 그것은 분명 의사로서의 댓가 이상이라 믿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순이익 60억원을 아무런 이자없이 10년새 벌 수 있는 사람도, 기업도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동시에 한 사람의 두세달치 노동의 대가를 하루치의 노동과 맞바꾸는 기준이 분명히 과장,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러분이 하는 직업적 노동의 가치는 그 사람들의 노동에 비해 1/60 혹은 1/90의 가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납니다.
이것이 저의 사회적 준거의 기준입니다.
또한, 이 시술은 일반 성형시술과는 다르게 보다 예쁘지겠다는 의도보다는
압도적인 컴플렉스를 극복해보려는 거의 발악에 가까운 몸부림입니다.
하여 이 시술을 일반 성형시술과 비교하는 것은 얼마간은 모순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치 화상으로 입은 얼굴을 복구하는 것과 쌍커풀 수술을 받는 것과의 비교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주장하는 바,
수술비 300만원 수준이 가장 적절하지 않는가 하는 제의입니다.
이것도 3차까지 수술받아야 버젓이 자랑이라도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근 천만원 가까이 투자하겠다는 자세로 임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말이죠.
이 비용은 가난한 대머리도 제법 노력하면 수술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희망적인
수준이라 감히 말합니다.
한 이삼년을 뼈빠지게 모은다면 이 비용을 감당하고 우리들은 자신들의 묵은 컴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500만원 이상의 수술비용은 분명 특정 계층만을 위한 비용입니다.
저는 이 점을 제삼제사 강조하고 있습니다.
300만원대의 의사의 직접시술.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발이식수술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참여를 간절히 구합니다.
함께 사는 사회를 지향한다면 비록 자신이 충분히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자본이 있다손치더라도
뒤처져서 달려오는 가난한 대머리들을 위해
최소한 6개월 정도는 기다려주는 게 가진 자의 예의라고 믿습니다.
소위 작은 의미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란 말이죠.
따라서 어떤 병원이 좋다나쁘다를 떠나서
우리 모두 6개월의 냉전기간에 동참하였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6개월 후에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결과의 차이를 크게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지 하나의 공동의 선을 위해서 서로가 약간씩 시간을 양보하여
6개월의 불매 혹은 냉전 기간을 갖자는 것입니다.
사실 6개월씩 기다리지 않아도 될 지도 모릅니다만 제가 그 사실을 단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 제 친구들을 만납니다.
그 친구들과 저는 몇가지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고
몇몇 지금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시도할 생각입니다.
실행방식이 다소 직접적이라 할지라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시행될 것이며
해당병원이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무용한 접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여 저는 여러분에게 몇가지를 요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큰 요구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보사부, 청와대, 한겨레, 경북대 홈피에 여러분의 의견을 올리십시요.
그럴 여유가 없으시다면 그냥 6개월간만 수술을 유예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일치된다면 분명한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이것이 함께 사는 세상이며 어쩌면 대머리들의 해방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사이트의 진정한 존재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수술을 통해 호전될 수 있는 환자들이며
동시에 적절한 비용으로 적절한 수술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다함께 대동단결하여 우리의 권리를 되찾도록 합시다.
지금부터 6개월 그러니까 올해 11월까지입니다.
그때까지만 참읍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비용이 시장의 수요공급에 의해 발생된 자본주의적인 비용이라고
가정할 시, 우리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비용의 왜곡을 적극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6개월이면 충분하다는 게 저의 판단입니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P.S : 비싼 비용으로 이미 수술받은 분들은 배가 좀 아프시더라도
더 이상 회원분들을 충동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미 충분합니다. 됐습니다.
정보도 충분히 주셨고, 결과도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니 그만 자제해주십시요.
핸폰 연락처까지 남기시는 분들이나 상당한 친절을 베푸시는 분들의 저의를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그 분들이 보다 넓은 아량으로 가난뱅이 대머리들까지 포용하는 자세를 촉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특정병원을 비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옳지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환자이자 동시에 소비자인 까닭에 특정병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특히 기술이나 일정한 방식에 대한 것이 아니라 비용과 같은 총체적인 문제에 해당할 때는 말이죠.
또한 업자분들의 애매한 마타도어에 대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합니다.
이같은 마타도어는 우리들을 어리석은 소비자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반복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머리일 지언정 바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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