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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모발 이식 후기 1일차
안녕하세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모발 이식을 오늘 드디어 하고 왔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 더 힘들었는데, 회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짧은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1. 마취 주사가 생각보다 아프다.
물론 이 부분은 아플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선생님도 조금 아플 거라고 말씀주셨었는데
생각보다 더 아프더라구요..ㅋㅋ
나중에 M자 부분 마취는 많이 아프진 않았는데, 처음에 채취할 때 뒷쪽 마취 놓을 때는 진짜 너무 아팠습니다.
진동기 같은 걸로 통증을 최대한 완화 해주시는데도 그정도였으니..
그래도 뭐 이뻐진다고 생각하면 그정도 못참을 정도는 아닙니다.
2. 마스크 때문에 답답하다.
처음에 엎드려서 뒷머리에 있는 모발을 채취하는데,
마사지 받을 때처럼 구멍 뚫린 침상 같은 곳에 눕는데 마스크 때문에 진짜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저는 모수가 조금 많은 편이어서 대략 2시간 반~3시간 정도 채취했는데
이때가 답답하기도 하고 정말 제일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모발 심을 때는 훨씬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3.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하고 가면 좋다.
저는 오전 9시 수술이라서, 뭐 먹고가기도 애매해서 아무것도 안 먹고 갔는데요.
수술이 좀 길어지다보니 3시쯤 끝났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물론 중간에 간식 같은 것도 주셨고, 병원에 따라 식사 주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간단하게라도 뭐를 먹고 가는게 그나마 수술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정신에 몇 시간 동안 누워있고 이런게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지금도 머리가 조금 어지럽기는 하지만,
끝나고 나니 매우 뿌듯하네요.
앞으로 1년 간 관리 잘해서 생착률 최대한 높일 생각입니다.
다른 수술 준비하시거나, 계획하시는 분들도
꼭 성공적인 수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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