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후 비절개이식 2주차>
<현재>
9개월차가 되니까 이제는 잘자랄까가 아니라
얼마나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나를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2주차 때만 해도 삭발로 암흑기가 너무 잘 보였으며
속으로는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지금은 그런 자체가 좀 웃기게 느껴질 정도로 생착이 잘 되었습니다.
엠자가 깊어서 처음부터 많이 필요하다고 했었고 결국 4000모로 진행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확실히 이유를 알겠는게 단순히 라인만 채운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밀도랑 균형을 같이 잡아놔서 어색한 구간이 없게 할려고더라고요.
주변 반응도 생각보다 솔직히 숱 많아진 건 알겠는데
자라고 보니 티는 안난다라고 사람들이 많이 의아해하며
이걸 기점으로 진짜 일이 좀 재밌었습니다.
제 상태를 보고 어머니와 동생도 둘 다 직접 상담받아보고
결국 실제로 수술까지 받았는데 제 결과를 보니 굳이 말릴 이유가 없더라고요.
돌이켜보면 처음 전주 ㅎㅇㄹ 상담 받을 때 느꼈던 느낌 그대로
말투가 부드럽다기보다는 필요한 말만 정확하게 해주는 스타일이었고
그게 오히려 믿음이 갔던 것 같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다주시는 걸 보면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머리 때문에 신경 쓰는 시간도 확실히 줄었고 아침에 스타일링도 훨씬
편해졌으며 이 정도 변화면 충분히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후기라기보다는 그냥 결과 정리 정도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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