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라인 때문에 신경 쓰이던 게 하루 이틀은 아니었는데, 막상 뭘 하려니까 쉽게 결정이 안 나더라고요. 그냥 넘기자니 계속 눈에 밟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기엔 애매한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 사소한 순간들에서 계속 걸리는 느낌이 쌓이다 보니까 결국은 정리하고 가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고민도 해봤는데, 미루는 사이에 달라지는 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1300모낭 비절개로 진행한 지 9개월이 지났습니다. 거울 볼 때마다 달라졌다는 생각이 드는 포인트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경계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식모와 기존 모발이 따로 노는 느낌 없이 연결되다 보니까, 특정 각도에서만 괜찮아 보이는 게 아니라 어느 방향에서 봐도 어색함이 없습니다. 특히 M자 라인 쪽이 부드럽게 정리되면서 인상이 훨씬 정돈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7개월 차 때만 해도 올라오는 속도나 밀도에 대한 기대가 반반이었다면, 지금은 그런 생각 자체를 거의 안 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가 누적되다 보니까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결과가 자연스럽게 체감되는 단계까지 온 것 같습니다. 괜히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 횟수도 늘었고요
수술 전 상태를 떠올려보면, 이마가 넓어진다는 걸 인지한 이후부터는 일상적인 순간에서도 계속 신경이 쓰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머리 감을 때 손에 잡히는 느낌이라든지 주변에서 탈모 얘기가 나오면 괜히 더 의식하게 되는 것도 있었고요.
결정적인 계기는 예전에 딸이 그려온 그림이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넘기긴 했지만 그 장면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냥 넘기기보다는 한 번 정리하고 가야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아내 덕분에 전문가의 시선으로 경과를 매일 체크할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었습니다. 아내가 말하기를 유중호 원장님의 실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수많은 손님 머리를 만져본 사람 입장에서 이 정도면 아주 예쁜 헤어라인이라며 이제는 본인이 더 나서서 주변에 추천하고 다닐 정도네요 1300모낭을 필요한 곳에 정확히 심어주셨으니 결과물은 기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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