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발이식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최근 커뮤니티나 카페에 올라오는 수많은 실패 사례와 안타까운 사연들을 보며 참다못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수술 전후로 정말 많은 정보를 찾아보시겠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책임보증제'를 놓치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막기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드릴 테니, 수술을 앞두고 계신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발이식은 수술 직후가 아니라 최소 1년이 지나야 진짜 결과인 생착률을 알 수 있는 인내의 수술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1년 뒤에 발생합니다. 수술할 때는 다 해줄 것처럼 친절했던 병원이, 1년 뒤 막상 머리가 듬성듬성하고 생착에 실패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환자 관리가 부족했다며 환자 탓으로 돌리고, 이른바 '나 몰라라' 하거나 감 놔라 배 놔라 핑계만 대는 곳이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환자가 수술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끝일지 몰라도, 저는 평생의 스트레스를 안고 가야 합니다.
이런 억울한 상황을 막아주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안전장치가 바로 책임보증제입니다. 모발이식에서 책임보증제란, 수술 후 1년이 경과했을 때 목표했던 생착률이나 밀도에 확연히 미치지 못하면 병원 측에서 무상으로 밀도 보강 수술(리터치)을 해주거나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문서로 약속하는 제도입니다. 생각보다 이 제도가 아예 없는 병원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상담할 때 말로만 "결과 안 좋으면 나중에 손봐드릴게요"라고 하는 곳은 절대 믿으시면 안 됩니다. 서류로 남지 않은 약속은 1년 뒤에 아무 소용 없는 휴지조각이 되어버립니다. 반대로 책임보증제를 당당하게 내건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진이 본인의 수술 결과에 강한 자신감이 있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양심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상담을 가셨을 때 단순히 저렴한 비용이나 화려한 광고만 보지 마시고, 가장 먼저 책임보증제가 있는지 직접적으로 물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구두 약속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수술 동의서나 보증서에 해당 내용이 명확한 글로 기재되어 있는지 반드시 두 눈으로 확인하세요. 어느 정도 밀도가 부족할 때 무상 A/S가 가능한지 그 구체적인 기준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필수입니다.
저 또한 서울까지 가서 할까 했다가 이러한 제도가 있는 곳을 찾아서 전주에서 그냥 마음 편하게 받았고 지금 좋은 결과를 보았습니다. 막연한 불안함으로 떨 필요 없어서 그런지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글이 수술을 앞둔 분들께 실패 없는 선택을 위한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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