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현재>
<현재>
<수술전>
<수술전>
안녕하세요. 달력 보니까 어느새 11개월이 지나 있었네요. 처음 수술하고 나서는 하루하루 거울 들여다보면서 얼마나 자랐나 확인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바쁘게 지내다 보니 날짜도 까먹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마에 땀이 맺히는데 예전이랑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랜만에 카페 들어와 글 남겨봅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벌써 다음 달이면 1년이라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슬슬 더워지니까 이마에 땀 차는 것 때문에 문득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ㅋ 미용실 하는 와이프도 이제는 제 머리 봐도 별 말 없고 그냥 지나가다 슥 보더니 자리 잘 잡았네 하고 끝이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와이프가 제 헤어라인 볼 때마다 한숨을 그렇게 쉬었었는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게 익숙해지니까 또 무덤덤해집니다.ㅋ
어제 저녁에는 딸아이가 거실에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길래 옆에 가서 슬쩍 봤거든요. 예전에 그 심슨 이마 그리던 시절 생각나서 이번엔 아빠 어떻게 그릴 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대충 동그라미에 머리카락 몇 가닥 찍찍 긋고 말대요.ㅋ 그거 보면서 혼자 속으로 웃음이 나왔는데 예전 같았으면 그 길쭉한 이마 그림 보면서 은근히 속이 쓰렸을 텐데 이제는 그냥 평범한 아빠 그림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또 딸아이는 별 생각 없이 그린 거라 저 혼자만 괜히 의미 부여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ㅋ
11개월이 지난 지금 와서 보니까 솔직히 돈 아깝다는 생각 1도 안 듭니다. 진작 할 걸 그랬지 싶기도 하네요. 20대 때 더 머리숱 많고 쌩쌩할 때 했으면 더 재밌게 놀고 더 나은 모습으로 살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1300모낭보다 모수도 좀 덜 필요했을지도 모르겠고요 ㅋㅋ 확실히 하루라도 빨리해야 더 적게 심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원 원장님 손기술은 확실히 인정할 만합니다. 제가 깐깐하게 따져보고 간 건데 결과물 보니까 왜 다들 여기서 하는지 알 것 같네요 확실히 이 방면에서 실력 좋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다음 달이면 벌써 1년인데 그때는 아마 정기 검진 가야 하니까 병원 다녀와서 생각나면 글 쓰겠습니다. 다들 더운데 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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