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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할 후기.. 2008년 개막 수술.
이미 라할 후기 올린 분들이 많은데요, 2008년 1월 2일자로 수술 받고 조금 늦게 후기 올립니다.
1. 여정
캐나다 원정 수술중에서는 금년 첫번일거라 생각합니다. 대망의 2008년을 탈모 탈출 원년으로 삼고 싶네요^^ 기왕 캐나다 가는거, 비행기값도 아깝겠다, 수술도하고 관광도 할 겸 해서 12월 26일에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닥터 라할에게 수술받는 분들과는 다르게 토론토행 비행기였구요,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도 보고 시내 관광도 할 겸해서 4일정도 머물고 오타와로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2일정도 다운타운 머물며 관광하다 1월 1일에 아담스 인으로 옮겼습니다. 1월 2일 수술받고 6일에 다시 토론토로 와서 7일에 비행기타고 귀국했습니다.
토론토에서의 관광은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먼저 후기올린 야옹사마 군과 CEO찬 군, 저까지 3명이서 관광다녀서 심심하지도 않고, 모발이식만이 아닌, 여행다운 여행도 할 수 있었습니다.
때가 복싱데이 주간(크리스마스~신정)이라 토론토 각 매장이 세일기간이어서(쇼핑을 많이 한건 아니지만) 쇼핑하기 좋을때 갔네요. 맘 같아서는 NBA 한경기도 보고싶었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포기했습니다. 1월 6일에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르블옹을 직접 볼 찬스였는데, 이건 두고두고 아쉬울듯..
연말을 해외에서 보내는 기분 좀 색다르더군요. 31일 밤 오타와 리도 강변에서의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인상깊었습니다. 여의도 불꽃놀이랑 비슷했구요.
2. 수술
본론 수술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82년생이고, 2003년 중후반 부터 탈모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탈모타입은 전형적인 M형이고 노우드 4기 상태였구요.
수술전날이 1월 1일로 휴일인 관계로 견적은 수술 당일 받았구요, 견적 가기전 2500모낭, 가서 3000모낭 받았습니다. 헤어라인 안내리고 진행부위 사이사이에 심었구요, 정수리쪽도 가능하면 받고싶었는데 정수리는 약물치료하라고 하더군요. 아직 받을 단계가 아니라고.
라인 협의할때 1:1:1 비율로 점 찍어줬는데, 넓은이마를 선호하여 이마라인 살짝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봤자 1,2 mm로 점하나 더 위에찍은 정도인데요, 라인 올려다라고 한 최초의 한국인-_-이라고 하더군요.
수술은 오전 8시경 부터 오후 3시경까지 받았고,최종 2890모낭 이식 받았습니다. 수술 받고 나서의 감회는 '별거없다' 입니다. 뒷머리째고 봉합하고 모낭분리하고 구멍뚫고 모낭넣고 이 다섯 단계가 전부입니다.
전 수술 고통도 별로 없었고 수술후에도 그다지.. 당일이나 다음날 아침이나 밥 잘 먹었습니다. 붓기도 눈쪽으로 내려오진 않아서 괴물되진 않았고, 옆으로 흘러서 사각턱 되는 정도로 끝났습니다.
수술 당일 부터 4일간(좀 길죠..) 더 아담스인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는데, 노트북으로 위닝(-_-)한 것이 참 재미있었네요. 수술 같이 받은 CEO찬군, 야옹사마군, 진 형님 덕분에 시간가는줄 모르게 정말 재밌게 보냈습니다. 위닝하고 각종 게임하고 노가리까고 영화보고 밥해먹고.
3. 수술 결과 및 평
수술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정상인이 되겠다.. 이런 정도로 기대하진 않았구요, 머리숱 없네.. 이마 넒네.. 이런 정도 소리만 들어도 성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 탈모탈출 원년이네 어쩌네 헛소리 했는데, 농담이고, 평생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수술로 어느정도 복구는 되겟지만 과거로 돌아가는것은 무리라고 가기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라인도 굳이 안내리고 오히려 높게 잡았구요.
이제 2주 지나서 내일은 실밥 풀러갈 계획이구요, 관리가 귀찮긴 한데, 요양한다 생각하고 그동안 못본 영화, 에니메이션, 책 등을 두루 보고 있습니다. 평생에 다시 이런 휴가는 없을거 같구요, 기왕 외출도 자유롭지 않은거 집에서 푸~~욱 쉴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힘들겠다 싶어서 살짝의 마이너스를 감안하고 질렀습니다. 수술비 8210 캐나다 달러, 항공편 토론토까지 140여만원, 토론토-오타와간 왕복 버스비 157 캐나다 달러 들었구요(이 부분은 같이 간 CEO찬 군은 국제학생증 덕분에 97달러밖에 안들었네요) 우리돈 환산해서 거진 1000만원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체류비, 관광비 더하면 좀 더 나갔구요.
망설이시는 분들, 걱정하시는 분들, 막상 다녀오면 별거없단 생각입니다. 심은 머리 당연히 날거라 생각하고, 정말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그런류의 수술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갑니다. 부담갖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젊음을 찾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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