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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가 영어로 씨발인가요.
오랫만에 여기 들어와서 글 읽어보는데 잠수 타버렸나 보군요. 알마니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주 자신의 아이디 스러운 사람이라는 생각들어요.
이 사람에게 정말 기분 나쁜 점은 본인도 탈모인이었고 사업의 일환으로 알마니코리아대표 라는 나름대로 거창한 직함을 가지고 브로커로 돈을 챙기면서도 다른 탈모인에게 소홀했다는 겁니다. 현재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면 그럴리도 없지만 피치못할 개인사정으로 알마니에서 하차했더라도 무언가 자신이 할 일을 찾아서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술 받으러 가면서도 기본 서류에 대한 설명도 완전히 해주지 않아 가기전 임박하여 간신히 혈액검사증명을 받았고 모낭수조차 마음대로 고정시켜 버려 캐나다 도착해서는 제 수술일정은 이미 고정되었다는 걸 알고 정말 황당했었습니다. 과연 이 사람이 한국에서 저에게 한 일이 한 번 모이라는 전화와 돈 걷어가는것 외에 뭐 해준게 있었던가요. 브로커로서 한 일이 무엇인가 의심스러웠습니다.
저는 솔직히 알마니 박사도 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밀도가 높은 곳은 굉장히 높지만 없는 곳은 너무 없는데요, 편차가 매우 심하여 같은 헤어라인이라도 일부는 굉장히 촘촘하고 일부는 느슨합니다. 어차피 알마니 박사가 디자인 하는거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무리한 수술일정을 잡아 간호사들이 피로가 쌓였거나 덜 숙련된 사람이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비전문가인 저의 추측입니다.
워낙 머리가 없어서 수술을 받았기에 이 정도만 해도 만족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만 큰 욕심은 안냈던 저나, 역시 욕심을 많이 버리셨다던 어머니께서도 솔직히 기대에는 못미친다고 생각하고 있고, 탈모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정상도 아닌 이 머리를 어떻게 하면 괜찮게 보일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머리가 빽빽하다가도 듬성듬성한 머리카락을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보이게 할 수 있을까요? 현재 7개월10일정도 지났으니 웬만큼 나올 머리는 난게 아닐까요?
직업상 모자를 계속 쓰고 있어도 자연스럽기때문에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벗기에도 솔직히 애매합니다... 처음에 머리 심으러 가면서 우스개소리로 잘 안되면 아예 밀고 다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찌 생각하면 그렇게 하고 다니면 모낭부위가 검게 보이면서 모발의 형태는 남아있으면서 머리가 긴것보다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축적된 동양인의 임상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조금은 트레이닝이 덜된 상태의 간호사들로(추측) 무리한 일정을 잡은 알마니 박사도 문제는 있었다고 보고, 브로커는 서비스업임에도 돈만 챙기고 나 몰라라 하는 댐잇도 책임은 있다고 봅니다.
영어나 제대로 하는건지(알마니박사가 한국에 왔을때 어떤분이 동시통역하셨는데 아무리 동시통역이 힘들다지만 번역내용마저 너무 엉터리라서 제가 환장하겠던데 그런 분을 내세운것 보니 댐잇 영어도 그다지 괜찮을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어린나이에 정체모를 사업한다며 벌써부터 거들먹거리는 안좋은 부류의 사람은 아닌가 의심도 되구요.
개인적으로는 의사의 지시하에 일을 해야 했던 간호사들이나 캐나다측에서 환자들을 가이드 하던 또다른 브로커인 마이클씨에게 감정은 없습니다만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한 사람들에게서는 뭔가 책임있는 말을 들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수가 너무 커져버린 감은 있지만 사후라도 발빠른 조치가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원망은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알마니 박사가 7월 중순쯤에 온다는 이야기를 얼마전 본 적이 있어 언제쯤인가 알아보러 들어왔는데 그마저도 확실하지는 않은가 보네요. 소송 알아 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소송보다는 원만한 합의나 원인을 파악한 후 정확한 사후대책이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좋은 방향으로 뭔가가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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