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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닥터 모라인...수술하고 왔습니다...^^;;
9시 30분 수술비 은행 결제 하고,
9시 45분 쯤 병원 도착해서 환복하고~
작업하기 편한대로 머리 깍든지...볶든지...맘대로 하라고 하니,
전체 삭발 하시더군요...^^;;
그리고 간단 샴푸하고,
수술 전 13가지 각도로 사진찍고, 10시 45분쯤 수술실로 입실...
대략 11시에 시작해서 2시간 30분 작업
1시 30분에서 2시까지 스시+튀김으로 점심 먹고...
2시부터 8시 30분까지 6시간 30분 작업했습니다.
총 9시간 정도 걸렸네요...ㅎㅎ
포헤어 시설에도 그랬듯이,
모범 콜택시 불러줘서 10시경 집에 왔습니다.
집과 병원이 일반 택시로 기본료면 되는 거리인데,
모범은 8천원 넘게 나오더군요...ㅎㄷㄷ
(제가 사는 곳이 그나마 가까워 병원도 부담은 없었을 듯~ㅎ)
"주변에서는...비용도 비싸게 줬는데, 저녁도 달라고 해서 먹고오지? ㅎㅎ" 하기도 하던데,
수술비 문제로 1시간 정도 늦춘거라서, 다른분들도 다 저녁 못 드신 상태인데...
사람이 양심이 있지...^^;;
뭐, 냉정하게 본다면 병원에서 연락을 늦게 받는 바람에 어쩔 수 없긴 했지만...ㅎㅎ
앞으로 3일 연속으로 병원에 가야 하고...
타이레놀 진통제 5일간 먹으라고 해서 받아왔고,
내일 가면서 사진 받아서 올려 드릴게요~
수술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이규호 원장님이 부분 부분 진행하면서 마취하고,
뒤에서 100% 수동으로 1모낭당 4~5회 푸슉~ 푸슉~ 푸슉~ 푸슉~ 하면서 펀칭(?)작업 합니다.
펀칭이 끝나면 스탭이 뽑고,
(뽑는 과정도 경험이 적으면 좀 더 신중하게 하는 것 처럼 약간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그 과정중에 원장님은 심을 자리에 슬릿을 냅니다.
그 후 자리를 바꿔서 원장님은 다시 펀칭하고
스탭은 스릿내 놓은 자리에 심습니다.
채취한 모낭이 노출되는 시간은 5분정도 되는것 같더군요.
뒤에서 뽑고 앞에서 심고...거의 바로 바로 진행됩니다.
이 부분이 생착률과 연계해서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뭐,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좀 노출시간이 적을수록 좋지 않을까...싶기는 합니다. ^^;;
(예전 방송에서 경북대 김정철 교수 작업하는 걸 봤었는데,
절개해서 무슨 나무토막 같은데 늘어 놓고,
분리하고 하는 과정을 거치던데,
이렇게 뽑아 놓고 공기중에 노출되는 시간이 30분? 1시간?? 암튼 길더군요.)
스탭 2분 들어 오셨었고, 스탭을 보조해 주시는 분 1분...해서
총 4명이 돌아가며 중간 중간 조금씩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계속 진행하더군요.
저는 예비군 자체가 별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던데,
군 제대 후 2~3년 지난 후에도 예비군 훈련 같은걸 가면,
동원에 담당된 상병이나 일병들이 과정 중 실수하거나 하면
병장들은 귀신같이 알고 다 찍어내고 놀리곤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손 놓은지 좀 되었다곤 했지만,
스탭 생활하다가 이젠 짬밥이 되어서 인지,
거의 상담쪽으로 돌아선 상담실장님을 지목해서 해 달라고 했습니다.
혹시나,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스탭이 투입될까 조금 걱정도 되기도 했고...;;
그리고, 간호팀장님? 암튼 그렇게 스탭으로 들어 오셨더라구요.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M자 매꾸고 화장실을 갈 일이 있어서 대충 거울을 봤는데,
상담 실장님이 담당하셨던 부분으로 추정되는 곳은
기존모와 이식모 구분이 거의 없이 자연스러웠는데,
다른 스탭이 담당했던 반대쪽은 새끼손톱 정도의 빈 공간과 이식한 부분이 좀 구분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해서 자연스럽게 수정(?) 진행했습니다...^^;;
마취는 따끔 따끔한데,
뒤통수는 좀 덜하고,
이마쪽은 쪼금 더 아픕니다...
ㅠㅠ 정도는 아니고,
ㅡㅜ 정도? ㅎ
저는 초딩시절 교통사고로 폭 0.3cm 길이 3~4cm 흉터가 있는데,
그 부분에도 이식을 했습니다.
물론 흉터부위는 피가 덜 돌아서
생착률이 50%정도만 되어도 만족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역시 흉터부위는 조직이 단단하더군요.
슬릿내는데, 메스인가(?) 암튼, 그게 안 뽑혀 나올 정도로
슬릿내고 빼는데, 머리가 딸려 갈 정도로 뻑뻑하더라구요...OTL
'이정도로 조직이 치밀한데, 과연 흉터부위에 50%라도 생착이 되까??'하는 의구심마저 들더라구요...ㅠㅠ
그럼...비용에 대해서~
15xx 만원에서 현찰로 입금해 줬고,
반올림되지 않는 xx만원은 안 받으시더라구요...^0^/
그리고 PRP인가? 뭐 몇십만원 이상 비용이 드는것 같던데...
암튼, 무료로 서비스 해 준다고 해서 피도 뽑았습니다.
이건 피에서 줄기세포 인가? 뭐라더라?? ㅎㅎ
암튼, 피를 분리해서 생착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추출해 주입하는거라고 하던데,
사실 여기저기 미친듯이 검색하며 다른 사람들 의견을 습득하다 보니,
이게 그닥 효능이 확실히 입증된건 아니라는 의견도 많더라구요. ^^;;
차라리 비용을 그만큼 빼 주는게 더 반가울 뻔 했지만,
원래 할인 안 해주기로 유명한 곳인걸 알고 있으니,
그냥 해 준다길래 그러라고 해죠...^^ㅋ
최종적으로 2200모낭 견적받고,
반올림되지 않은 xx만원 할인(? ^^;;)된 금액 결제하고,
PRP서비스 받고,
실제 이식은 2320모낭 정도 심었다고 하며 끝 났습니다.
(+턱 옆에 원치 않는데, 혼자 쓸데없이 나던 수염 3가닥도 옮겨 심어 달라고 했습니다~ ㅋㅋ)
아쉬운건 닥터 모라인에는 카운터기가 없더군요.
어디서 얼마씩 뽑을건지,
시작전에 채취 위치당 예상을 내서 2200모낭을 맞춘 다음 시작하고,
중간 중간에 화이트 보드에 합산하면서 쓰더라구요.
처음에는 '속으로 카운터를 해 볼까?'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게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화장실 갔다 오면서 화이트 보드에 얼마라고 쓰는지 꼭 봐야지...' 라고,
2번이나 생각했었는데...
이상하게 화장실 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다른 탓인지,
갔다 올 때마다 까 먹고 못 봤습니다. >.<ㅋㅋ
뭐...대다모 고수님들은 이식 수술 후 사진만 딱 봐도,
이게 2천 모낭인지...3천 모낭인지...거의 귀신처럼 아시던데,
뭐, 사진 받아와서 일일히 세고...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ㅋ
사실 병원에 카운터기가 있다고 해도,
중고 자동차 주행거리도 속이는 세상에
맘만 먹으면 카운터기 있어도 어느정도 속일 수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냥 믿어야죠~ㅎㅎ
P.S. 제가 거의 이규호 원장님쪽으로만 글을 써 오고 있는 터라,
어떤분들은 '혹시, 그쪽 알바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제 과거 글들을 보면, 무조건 적인 옹호는 아니고,
금액은 저도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결과에 따라서 제가 비용 거품의 종결자 라인에 설지...
아니면, 허위 과장 광고의 안티로 돌아 설지...
향방이 결정될 듯 싶습니다~ ^^;;
대박 만족스럽다면, 분명 앞으로도 옹호(?)의 입장을 취할 것이며,
많이 불만족스럽다면, 다른 분들도 다시한번 심각하게 고민하도록
의견을 제시할 것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제 판단의 기준하에 초지일관되게 글을 써 왔던터라,
옹호적인 입장을 글들이 다분히 많았음은 인정합니다.
내일 병원에서 찍은 사진들 받아오면
다시 포토후기 게시글 쓰면서, 어떤 입장과 기준으로 결정했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ㅡ^
아! 유전적인 요인으로 프로페시아 장복한다고 해도
약발이 좀 떨어지면 다시 살포시 탈모가 진행될지도 모르기에
'머리숱이 적어서 혹, 나중에 2차는 할 수 있으려나? ㅠㅠ'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원장님이 뒷머리에 그나마 모낭당 3개~4개 짜리가 좀 되고 간혹 5개 짜리도 있어서
다음에 지금처럼 2000모낭 정도는 더 가능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ㅎㅎ
모발 굵기만 좀 더 굵었으면...하는게 아쉽다고...ㅡㅜ
그래도 그나마 보험하나 들어 놓은듯 든든(?)하기는 한데,
짧게는 5년 길게는10년 뒤라면 좋겠는데,
그때는 뭔가 좀 복제같은 해결책이 나오길 빌어 볼 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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