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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모션 정말 싫네요......
약 1년전에 모션에서 심었지만서도 모션 정말 정말 맘에 안듭니다..
m자 탈모라 몇몇 병원에 다녀본 결과 800-900 모낭정도 견적을 받고
비절개가 맘에 들어서 비절개 병원중에서는 모션이 수술을 많이 하는거 같아
의사나 간호사의 경험도 타 병원에 비해 많을거 같아 고민끝에 선택했습니다..
(무슨 수술이던지 기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게 의사의 실력(경험)이니까요..)
해외로 나가고 싶었으나 케나다(라할)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터키가 추세라서 고민도 많이 했지만 800-900모낭정도 심으러 가기엔 가격대비 매리트가 없어보였어요..
그래서 유명하다는 서울소재 몇몇 병원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받아봤었는데..
1년 6개월전 강남소재 모 다른병원에서의 상담에선 실장님이 보시더니 아직 수술할때가 아니다.. 당신이 내 동생이라면 도시락을 싸들고다니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심하지 않으니 약만 복용하면서 좀더 상태를 지켜본후 최소2-3년 지켜보다가 그때도 정 힘들면 그때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을 복용하면서 6개월을 더 기다리는데 하루하루 죽을거 같더군요.. 탈모인들의 마음이야 비슷하겠죠.. 아직 젊은데..(당시 29살) 하루라도 빨리 심어서 모자에서 벗어나고 싶고.. 30넘기전에 여자친구도 만나고 싶고.. 결혼도 해야하겠고.. 대인관계도 넓히고 싶고.. 취직도 해야겠고.. 등등 정말 이 상태로 2-3년 더 기다릴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1년전 모션을 택했어요..
800모낭 견적을 받았구요..
맘같아서야 더 심고 싶었지만.. 의사말로는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심하지 않는 m자 탈모라고.. 맞습니다. 심하지 않는 M자 탈모였죠..
하지만 평소 머리숱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30년 가까이 머리숱이 엄청 많았던 정상인(?)에서, 심하지는 않다지만 환자(탈모인)로 한순간에 바뀌어 버리니 매일 거울속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 싫었죠.. 심하지 않다해도 1년전과는 비교도 안되니까요.. 미치겠더군요.. 일도 못하겠고 밖에도 못나가겠고..
이러한 심정으로 고민끝에 모션을 택해서 부푼 마음을 안고 갔건만..
후....
모발체취는 의사가 합니다..
탈모부위 절개도 의사가 하지요..
하지만, 심는건 간호사가 합니다.. 대부분 병원에서 그렇게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의료법 위반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들 하더군요..
그래서 간호사 실력(경험)이 아주 중요해요..
당시 모션의 좌우밀도에 대한 불만이 많이 나왔을때라 저도 걱정이 되어서
상담때 미리 말씀을 드렸어요.. 800모낭 밖에 되지 않으니 가장 경험이 많은 간호사분이 혼자서 해주시면 안되겠느냐고..
그랬더니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병원에서 가장 경험이 많다는 간호사분을 인사시켜주시며 그분에게 혈액검사을 받았죠..
수술예약이 꽉 차있어서 1달뒤 수술을 받으러 다시 갔습니다..
의사가 체취와 절개를 끝낸후 나가더군요.. 그리고 간호사가 혼자 심기 시작했습니다.. 이식모낭이 적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빨리 끝났어요..
근데, 수술 막바지에 간호사가 더 절개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절개 받아보신분은 알겠지만.. 절개할때 슥..슥.. 소리가 들리죠.. 심을때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기분 탓인가.. 생각하고 있는데 도중에 다른 간호사가 몇번 왔다갔습니다.. 아마도 분리한 모낭을 가져도 준거겠지요..
그 후 또 슥.. 슥.. 소리가 나더군요.. 모낭이 남았는지 간호사가 더 절개해서 심어주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머.. 당시에는 그냥 많이 심어주나보다.. 하면서 고마운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끝나기 10분전 의사가 들어와서 점검하더니.. 여기 저기를 가르키며 더 심으라는 소리를 간호사에게 하는걸 들었습니다.. 간호사도 알겠다고 하고는 저기엔 더 심었다고 답변하는것도 들었구요..
그후 슥..슥.. 절개소리가 몇번 더 들리고 10분후 수술이 끝났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더 금이라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거 같아 정말 조심히 관리 했습니다.. 집에 박혀서 술,담배는 커녕 냄새도 맡지 않았어요..
좀 안타까웠던건 딱지를 때러 머리를 감으러 병원에 가는것이었어요..
그냥 집에서 감을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은 뭔가 다를까해서 가봤더니.. 다른 간호사가 들어오더니 빡빡 문지르더군요.. 아플정도로요.. -_-;
아무리 2-3일이면 생착이 끝난다지만.. 탈모인 기분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기분도 상했지만 혹시나 몇모낭이나마 다쳤을까봐 걱정이 더 컸어요.. -_-;
암튼, 그 후로도 정말 관리 열심히 했습니다..
탈모에 좋다는 검은콩, 검은쌀로 밥도 지어먹고.. 물론, 프로스카도 빼먹지 않았죠.. 술,담배는 1/3로 줄였구요..
인내의 시간이 지나고...만 7개월쯤 됐을때 병원에 점검차 갔습니다..
저도 좌우밀도가 너무 맘에 안들었거든요..
이식전엔 오른쪽이 더 심했었고.. 심을때도 오른쪽에 50모낭정도 더 심었다고 들었는데 오른쪽 밀도도 맘에 안들지만 왼쪽이 너무 휑한겁니다..
그래서 갔는데 그냥 웃으면서 수술 잘됐다고만 반복하며 말합니다..
저 입장에선 그런게 아니잖아요.. 심하지도 않았던 탈모.. 좀더 벗어나고자 갔는데 크게 차이가 없으니..
꽁짜로 A/S 받고싶은 생각도 없었고.. 그냥 돈 더내고 2차 하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차이가 없으니 밀도를 더 심고 이마라인을 0.5mm만 내리면 안돼겠냐구요.. 그랬더니 그냥 웃으면서 그런 수술은 안한답니다.. -_-;;
그냥 효과가 없을거 같은 수술은 안한다더군요.. -_-;;
2차하게되면 많아야 고작 200-300모낭 심을테니 돈 안되니까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빈정 상했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돌아왔죠..
전 개인적으로 어디다 사진이나 글 올리는거 싫어합니다..
귀찮은것도 있지만 혹시나 아는사람이 알아볼까봐 더 걱정이 되어서죠..
근데, 1년이 가까운 요즘 거울 볼때마다 수술전보다 더 망가진 제 모습에
너무 화가나고 짜증나서 1시간넘게 이렇게 글을 적고 있습니다..
물론, 모션에서 성공하신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아니네요....... 정말.....
좌우밀도도 짜증나지만 더 짜증나는게 가운데 앞머리에요..
이식당시엔 전혀 문제가 없었죠.. 의사가 그 부위를 밀고 다시 심은거에요..
나중에 탈모가 진행될거를 미리 예상해서죠..
근데 문제는 그 부위 모발이 나지 않는다는겁니다..
아니, 다 나왔을수도 있죠.. 근데, 밀도가 최악입니다 최악..
10분안에 몇가닥인지 다 셀수 있을정도에요.. 특히 한부분은 더욱 심하구요..
게다가 모발 이식할때 방향을 마구 심어서 그런지 왼쪽으로 가르마를 타지로 못합니다.. 왼쪽 머리카락이 왼쪽으로 휘어져 있어요..
전 완전 생머리인데.. 앞머리 내려서 가르마가 안타집니다.. 바람불어서 흥클어지면 완전 웃기게되죠... 정말 미치겠네요..
1.2.3번은 현재.. 마지막4번은 수술전입니다..
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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