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쯤에
상담받고 이런저런 스케쥴때문에 12월 첫주 토요일 (어제)로 수술날짜 잡구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수술날만 기다리고있었어요 (상담후기글도 쓴적있어요 ㅋ궁금하신분은 보시면도움될거같아요)
아침9시로 예약이 돼서 출근때보다 더 빨리일어나서 씻구 공감헤어로 출발했습니다
정확히 50몇분쯤 도착해서 분위기좋은 회복실로 안내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제가 사용할 회복실이였어요
침대 시트도 좋았구 조명도 은은하니 편했습니다
저는 친구가 같이 갔는데 저보다 친구가 더 긴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복?환자복으로 갈아입고있으니 약을 갖다주셨어요
수술 전 꼭 아침을 먹고 오라고 당부하셨어서 아침밥 꼬박 챙겨먹고 갔거든요
약을 먹고 기다리고있으니..조금후에
원장님 들어오셔서 이식부분 디자인을 해주셨어요 저는 여자인데..유전적인 요인으로
정수리 탈모가 진행된 상태였고 정수리에 직접 이식하는것보단 가르마타는 부위에 이식을해서
자연스럽게 탈모부위를 가리는쪽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차 모발을 추출(?)하기 위해서 수술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그때 떨림은 진짜 말로 표현하기가..사실상 마취가돼면 그뒤엔 느낌이 나지않기때문에
마취만 잘 견디면 되겠거니 생각하고있긴 했는데...막상 마취할때가되니
긴장돼서 미쳐버리는줄알았어요 두피에 주사라니 ㅠㅠ....
오들오들 떨면서 준비가 끝나고 원장님이 들어 오시고 따끔합니다~ 라는말과..함께 주사가 ㅋㅋㅋ
막 들어와요
신기하게도 마취만 몇번 참아내니 정말 그뒤로는 뭣도 느낄새없이 끝났습니다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않았어요
제가 생각보다 머리카락 밀도가 좋지않아서
처음 이야기 했던것보다 너비0.2~3mm? 정도에 길이도 몇cm정도 더 채취를 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워낙에 없어서..... 3천모 예상하고 수술진행한건데 2천모 후반대로 나왔다고 말씀해주셨구요
1차 수술 끝나고 회복실로 오니 점심으로 죽을 준비해주셨어요 밑반찬이 맛있더군요 ....
근데 아침먹은지 3시간도 채 지나지않아서 배가 많이 안고팠던지라
조금 먹고 쉬다가 이제 머리카락을 심으러 가는 시간이 왔습니다
화장실 한번 갔다가 다시 들어가
이번엔 앞쪽 마취... 이마쪽에다 마취를 하시길래 정수리가 아니라 왜 여기다가 하시지 했는데
이마쪽에 마취를하니 신기하게도 전체가 다 마취가 됐나보더라구요
그뒤론 아무느낌도없구.. 어젯밤 긴장해서 잠을 설친터라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잠들었습니다...............
분위기 너무 편했고 통증같은거 하나도 없었어요 불편한것도 없었구요 ㅎㅎㅎ
숙면취하고나니 중간에 쉬는시간. 마실것좀드릴까요~? 물어보시는 간호사언니 목소리에 깨서
화장실도 다녀오구 스트레칭도 좀 하구
전 한거없이 그냥 누워만 있었는데 뭐가그리 힘들던지
그때
딱 그때 이게 집도해주시는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들도 보통 힘든게 아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시 쉬는시간이 끝나고 나머지 이식시작
전 또다시 잠들었습니다 ㅋㅋ조금 오래 잔듯해서 깼는데
거의 끝나간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정수리쪽에서 따끔 하는 아픈느낌이 들길래 뭐지
내가 잘못느꼈나 하던 찰나에 또 한번 따끔..
잊고있었어요 제가
마취가 금방 잘 풀리는 체질이거든요..일전에 수술할일이 있었는데 그때 병원에서 말해줬었는데
까맣게 잊고있었어요 그래서 말씀드리려는 순간에
제가 좀 움찔했는지 원장님께서 먼저 캐치!하시고는 제가 말하기도전에
마취를 더해주셨어요 그때 왠지 감동이 ㅠㅠ.... 자상하세요 엄청엄청
계속 진행할때도 혹시 아프거나 따끔하거나하면 바로 이야기 하시라구..ㅎㅎㅎ
그렇게 얼마 지나지않아 이식수술은 끝났고
회복실에서 쉬고있으니 원장님께서 들어오셨구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곧 실장님이 들어오셔서 목베게며 생착이 잘 되라고 수시로 뿌려주는 솔루션? 약,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
등 여러가지를 챙겨주셨어요
생각보다 수술도 금방 끝났고 두피랑 채취한머리카락이 건강하다는 좋은 소식을듣고
항상 생각만 하고 소원하던걸 해내고보니 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더라구요
혹시 고민하시고 계신분들.. 이게 하기전엔 엄청 고민돼고 그러지만
막상 하고나니까 정말 개운하고 기분좋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ㅎㅎㅎ
댓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