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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정보가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수술후기>

  • 24년 전

  • 2,865
0
수술 만족도
0.0
저는 얼마전, 강남의 한 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국내최초로 현미경모발 하는**병원에서....
수술후 경황이 없어서 너무 늦었지만 동지님들에게 참고되시려고 늦었지만 몇자 올립니다. 수술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여..

몇군데 병원들을 직접 가서 상담해보고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가 간다 싶은 곳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생각하기에는 웬만큼 모두가 아는 병원이면 이식성공율은 거의 비슷할 거라 생각되고 의사가 믿음이 가고 마음 편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이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병원명은 밝히지 않겠지만 의사선생님, 간호사님들 모두 친절했고요, 수술후 겨우 하루 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체로 수월히 진행된 것 같습니다.

10시경에 병원에 도착해서 머리상태를 살펴보고 1500개를 심는데 공여부를 가로, 세로 몇 cm로 할지 등등 15분정도 의사선생님과 수술에 대해 상의를 하고 머리선을 그린 후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의사선생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지금도 무척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곧바로 공여부채취에 들어갔는데 마취주사를 몇 대 연속으로 주사할때 빼는 약간의 통증이 있더군요.. 그렇지만 그외에는 공여부를 떼어 내는데 쓰걱쓰걱 소리가 들렸지만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마취땜에 정확히 소요된 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약 40분정도 걸렸던 듯..
뒷머리 채취가 끝나고 수술대를 내려오는데 의사선생님이 아프지 않냐고 해서 견딜만했다고 했더니 웃으시며 머리 심을때는 그보다도 훨씬 덜 아플거라고 하시더군요.. 원장님이 너무 인자하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앞으로수술결과와 관계없이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뒷쪽에서 모낭 분리하는 작업을 하는 것을 잠시 보고는 입원실로 가서 2시간 가량을 쉬었습니다. 병원에 가실때는 꼭 워크맨을 가져가시기를 권유합니다.
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고 혹시나 해서 가져간 워크맨이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그후 1시 반이 되어서야 입원실을 나와 다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역시나 마취주사를 놓는데 조금의 통증이 있었고 그후엔 통증이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몇개나 심나 숫자를 세었는데 한 3백개 정도 세고 나니까 마취땜에 정신이 없더군요..
그 와중에서도 의사선생님, 간호사, 모낭분리하시는 분들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가며 밝은 분위기에서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심으시다가 중간중간에 옆에 계신 간호사(?)가 심기도 하고 두분이 같이 심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이 났습니다.
한시간 정도가 안된 것 같은데 도중에 의사선생님이 간호사님 한테 "어... 벌써 다 심었어??" 하시더라구요.. 막상 그 얘길 들으니 마음속으로 혹시 이거 채취한 모낭숫자가 너무 작았던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때는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고요...
이전의 게시판에서 읽었던 경험담으로는 2시간 정도 또는 그 이상 걸리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한시간 정도 라면 수술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고 그렇게 보면 성의없이 너무 서둘러 심었다는 것이 되고 .. (나중에 간호사님께 물어보니까 여기선 모두 보통 한시간 걸린다고 하시는데 이부분은 다른 회원분들의 경험에 비추어서는 좀 제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하튼 수술은 이걸로 끝이났고 주위에 있던 분들이 친절하게 소독을 해주시고 붕대를 감아 주셨습니다. 병원을 나서면서 처방전을 받아 병원앞 약국에서 2만원(이것도 성형이라고 의료 보험은 안되더군요..)내고 약을 받아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여기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수술가실때는 꼭 벙거지 모자(레옹모자라고도 하더군요)를 꼭 준비하셔야 해요.. 일반모자는 안됩니다.. 뒷머리 수술한데 딱 걸리니까요..
붕대를 감고 나오기가 뭣해서 모자는 없고 해서 대충 가져간 목도리로 머리를 감았는데 약사부터 지나가는 사람까지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택시타고 집에가는데 차가 막혀 시간이 2배 걸렸는데 집에 오니 마취가 풀리면서 갑자기 통증이 오는데 2시간정도는 아주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온 벌들이 머리를 쏘는 듯한..
(지금 생각해도 괴롭습니다...)
처방약안에 진통제가 들어있는데 식사한후에 먹으려고 하다가 늦게 먹은게 잘못이지요..
수술후 약을 받으시면 곧바로 드시면 저처럼 통증을 느끼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후에는 잠 자는데 약간의 애로가 있었고(어떤 방법으로 자는게 좋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머리를 심지 않은 곳에 손을 받치고 약간 비스듬하게 해서 잤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다시 병원엘 가서 붕대 제거하고 소독한후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차를 가지고 갔는데 운전하는데 큰 지장은 없더군요.. 그리고 오후 컴 앞에 앉아 인터넷 하고 영화한편 보고 지냈는데 가끔씩 머리가 당기는 통증 외에는 별로 지내는데 어려움이 없는 상태입니다.
늦었지만,이식수술하시느라 병원에서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결과는 아직멀엇지만,일단 저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고 큰 도움이 되기 보다는 제가 경험했던 걸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혹여 몇 분이라도 도움되시는 분이 있다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차후에 시간이 된다면 좋아지는 경과내용을 올려보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대다모님에 의해 2011-12-28 19:03:42 모발이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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