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글쓰기 조건이 조금 까다로운지라 후기 쓰기까지 쉽지 않았네요.
일단 상담투어한 곳은 각각 노블라인, 털드림, 모션 외 3곳 더 방문했고요.
동일 견적이 각각 최하 450(절개식)~1500(비절개식)까지 나왔습니다.
어딜가도 기본이 2500모~3000모였고요.
1월에 열심히 상담투어했고 2월부터 부가세 붙는다는 소식에 더욱 서둘렀습니다.
제가 나이도 30초반이고 더 늦기전에 용기내서 이식받기로 했습니다.
(탈모 전문한의원 덕분에 800이라는 돈과 이식받기까지 최소 2~3년 더 늦었죠)
노블라인의 경우 시설이 정말 좋고 훌륭하더라고요. 여긴 비절개 전문인지라
수술하는 곳도 별도 층이 있을 정도고요. 상담하시는 실장 분도 미모가 +ㅁ+
제가 여러가지 모든 정보를 종합해서 판단했을 때는 저처럼 많이 심어야 되시는 분들은 절개법이
좀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이게 낫겠더라고요. 특히 저는 반곱슬도 있는지라 모근이 일자가 아니고
동양인의 경우 좀 휘어있는 경우도 많아서 절개법이 유리했습니다. 생존율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비절개식보다는 절개식 잘하는 쪽을 찾았습니다.
털드림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용은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싸지만 믿고 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할인받아서 600입니다. 제가 워낙 심어야 될 곳이 많아서 비용이 많이 드네요.
방문했을 때 남자 상담실장님이 자기도 절개식했다면서 보여주시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여기는 강남에 있다가 분당으로 이사가서 좀 멀긴 했지만 일단 의사선생님이
하루 한명만 하신다는 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요.
두번째로는 다른 곳에서는 없는 머리 밀도나 머리 굵기를 체크하시더라고요. 기계를 사용해서 체크하는데요.
저같은 경우 머리 굵기는 남들보다 좀 굵은 편이고 그대신 밀도는 평균이었습니다.
(머리 굵기가 남들보다 굵으면 똑같이 심어도 더 풍성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직접 원장님과 같이 거울보면서 헤어라인 그려가면서 어디까지 내리고 어디를 더 많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심을 것인지 상의했습니다.
제가 M+ 정수리까지 좀 휑하고 부족한지라 나중에 나이 먹어서 자연스럽게 이마라인이 조금 밀리는 것까지
감안해서 심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이 점이 가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M자를 전부 메꿔서 심는 것보다 향후까지 감안해서 헤어라인을 결정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무조건 메꿔달라고 욕심부렸습니다.)
무조건 다 메꾸고 크게 헤어라인 내리려면 그만큼 뒷머리 재료가 더 많이 필요하기에 이건 무리였고요.
제가 집이 멀어서 감사하게도 숙박지원까지 해주셨네요.
일단 수술 당일날 일찍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혈압도 재고 하는데 괜히 긴장되고 떨리더라고요.
PRP 때문에 채혈해야하는데 너무 긴장해서 혈관이 잘 안 보이는 바람에 채혈하는 분이 고생했어요.
수술 부위도 이발하고(그 전에 제가 한달전쯤 머리를 짧게 짤라서 비절개식도 할 걸 대비했는데
이거 때문에 머리카락이 더 자라기까지 기다렸네요)
수술대에 누워서 뒷머리부분 마취하고 절개하고 길게 떼어내고..
본격적으로 심기 시작하는데 장난 아니더라고요. 계속 바늘로 콕콕 심는 부위 찔러가면서 심으니까
고통스러워요. 이거 때문에 두피에 마취 종종 해도 마취가 전부 되는게 아니니까 마취 안된 부위에 또 심기
시작하면 또 아프고 그래서 다시 또 그 부분 마취해달라하고 이거 계속 반복이었죠.
원장 선생님도 힘드시니까 중간 중간에 한 1~2시간 간격마다 10분 정도 쉬셨고요. 저도 빈속인지라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과자랑 물 마시고 그랬네요.
중간중간 원장 선생님이 말도 걸어주시고 어디 심는 중이라고 알려도 주셨고요. 저도 뭐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 물어봤고요. (다만 말 많이 시키면 집중력 저하 생길까봐 되도록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쉴때 화장실 잠깐 일부러 한번 갔다오고요. 계속 이식수술의 고통을 참았습니다.
계속 라디오로 들으면서 인내하고 또 인내의 연속이었죠.
중간 중간에 쉴 때 그래도 스텝분들이 격려해주시고 불편한거 없는지 물어봐주시고 해서 견딜만했네요.
아침 9시반 시작해서 오후 3시에 끝났고요. 3시부터 30분간은 심은 거 높낮이 조절하느라 간호사분이
일일이 조절하시더라고요. 중간 중간 쉬는 시간 10분씩 감안하면 실제 수술시간은 한 5시간 정도 되는 군요.
채취한거 계획했던거보다 덜 심으면 계산해서 조금 빼주시고 더 심으면 보너스인데 다행히 부족하지는
않았고요. 조금 더 심긴 했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몇십모 정도 더 심었던 걸로..
심고나서 병원에서 제공한 죽 먹고 4시반쯤 나와서 병원에서 잡아준 가까운 호텔로 가서 숙박했습니다.
(상담실장님이 숙박장소 안내하기위해 같이 가주셨네요.)
저녁은 배달시켜서 먹고 호텔방 pc로 영화보고 시간 떼우다가 잤는데요.
밤늦게 힘들었는지 막 열도 나고 해서 집에서 준비해간 아이스팩으로 열도 식히고 자기는 했지만
쉽게 잠들기는 어려웠네요. 간신히 몇시간 잘 수 있었네요.
수술받고 나서도 좀 멀었지만 수술 4일후, 9일후 상태 체크받고 소독받았고요.
집에서도 어머니의 도움으로 꾸준히 수술 부위 소독하고 약 바르고, 처방받은 약도 먹고 그랬네요.
첫 3주까지는 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도 되고요. 절개한 부위가 감쪽같이 봉합되고 크게
줄어들어서 지금은 뒷머리 만져보고 일부러 들쳐봐야 힘들게 찾을 정도입니다.
아직 수술한지 3개월 밖에 안 지났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만족하는 편입니다.
일단 머리카락이 빠질꺼는 빠지고 안 빠진 것도 여전히 있긴 한데요. 친구들 말로는 전보다 밀도라든지
탈모가 좀 덜 해보인다고 합니다. 계속 이렇게 득모해나가면 여름이나 연말쯤이면 예전 모습 비슷하게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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