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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술후기]

(참닥터) 수술 후기 올려드립니다.

  • 11년 전

  • 4,362
15
수술 만족도
0.0
아오!!! 30분 동안 썼던 글이 갑자기 로그아웃되면서 다 날아가고 마음잡고 다시 쓴 글이 중간즈음에 뭔가 잘 못 눌러서 다 지워졌어요.(여기에도 자동저장 기능좀 제공되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그래도 마음 추스리고 다시 글을 적어봅니다. 후기야 안 적어도 그만이겠지만 고생하셨던 원장님과 모낭분리팀분들께 작은 답례라고 생각하며 몇 자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도 글을 썼었지만, 저는 상담을 세 군데에서 했었습니다.
최종적인 결정을 하기 앞서 두 군데가 저울질 했었어요..
(제가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는 예전 제 글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결정을 할 때 고려했던 요소는 원장님 경력, 수술 일정, 가격 등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제 고민을 들어주시려고 했던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네요.
수술일정이나 가격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신 상담실장님께 이 기회 간접적이나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저는 수술을 1월 26일날 했었습니다.
비절개 무삭발 1000모낭 정도(?)했던 것 같아요.. ;;
수술 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이곳의 후기들을 읽어보았습니다.
후기들을 읽어보니 희망과 두려움이 공존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걱정이 되는 부분은 마취였습니다.
'머리 속을 드릴로 뚫는 느낌이다.', '이보다 더 큰 고통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등의 회의적인 글도 보이고,
'이 정도면 참을만 한거다',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고 초반에만 통증이 있었다' 등의 긍정적인 글도 접했네요.
아무래도 마취가 걱정이 되었던 건 사실이었죠.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수술 당일까지 긴장감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떤 분은 수술 전날 긴장감 때문에 잠도 거의 못주무시고 하셨던 분이 계셨다고도 들었는데 저는 잠은 잘잤어요.
9시까지 병원에 와달라는 요청에 따라 오전에 조금 일찍일어나서 샴푸하고 간단한 스트레칭 후 출발하였습니다.
병원 가기 전에 저는 빵집에 들러 카스테라 하나를 구입했어요.
고생하실 병원 가족분들께 작은 보답이라도 해드리려고요..

병원에 9시 도착해서 환자복으로 환복하고 수액을 맞았는데, 이때부터 '내가 수술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덤덤했는데 막상 수술실을 보니 긴장감이 오는 건 어쩔 수 없었나봐요.
역시 수술실이라는 게 사람 마음 참 복잡하게 하는 뭔가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원장님 뵙고 디자인 잡고, 간단한 상담 후에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마취는 수면마취로 진행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수면마취에서는 대다모에서도 일정 부분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장님이 한 분이시고(대리 수술 걱정 無), 통증도 없고 원장님 경력도 많으실터라 부담없이 생각했어요.

처음에 수술실 들어가서 엎드렸는데요. 뭔가 서글픔이 밀려오더군요.
'내가 뭔 잘 못을 했기에 여기서 이러고 있는건가..' 하는 자괴감이...
하여간 엎드려서 면도하고 청소기 같은 것으로 흡입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이어서 수면마취를 하고, 모낭채취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모낭 채취 후에 금방 깨어났습니다.
다시 돌아누워서 이번에는 이식 부위에 마취를 하신다고.. 다시 수면 마취를 했습니다.
제가 워낙 깊이잤는지.. 깨어나보니 수술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통증이니 뭐니 이런 감각조차 느낄 수가 없었네요.
끝나고 보니 '내가 뭘 했던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술 시간은 오전 10시정도부터 시작해서 오후 2시 30분정도에 끝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술 끝나고 병원에서 제공해주신 호박죽을 먹었고요.
수술 과정에서 저는 거의 퍼잤었기에 그다지 드릴 말씀이 없네요.
깨어 있었으면 뭔 생각이나 대화과정이라도 있었을텐데 그런게 거의 없었거든요.. ㅋㅋ
생각해보니 굉장히 허접한 후기 같습니다.

모두 마치고 생착스프레이 2개 받고 지침사항 들은 후에 퇴원하였습니다.

저는 수술 후 붓기는 전혀 없었고, 마취 깨고난 뒤의 통증 역시 별로 없었습니다.

끝으로 수술 날 고생하시면서 친절하게 집도해 주신 원장님 및 모낭분리팀분들 그리고 수술 일정이나 가격에 있어 많이 헤아려 주시고 기타 상담에도 항상 기분좋게 응대해 주시는 상담실장님 및 샴푸해 주시면서 친절하게 계속 설명해주시고, 반복적으로 샴푸 일정도 잡아주셨던 샴푸 담당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달해드립니다.

도움 받은 것은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나중에 수술결과가 좋아서 참닥터의 빠돌이가 되었으면은 좋겠네요~!^^

덧붙여 이곳에서 공개적으로 가격은 공개하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인터넷이나 전화상의 견적이나 상담은 형식적으로 그칠 수가 있으니
웬만하면 발품을 팔아서라도 꼭 병원에 가셔서 직접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병원내부도 둘러보고, 원장님과 실장님과 직접 뵙고 대면하여 상담해보면 확실히 다른 점들이 생기거든요!

사진은 없어요.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주신다고 하시네요.
그때는 조금 구체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후기를 올릴 수 있을 듯 싶어요.

가격 외의 질문은 쪽지든 댓글이든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모두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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