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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마니 박사 수술 후기입니다.

  • 19년 전

  • 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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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만족도
0.0
안녕하세요 해파리입니다.

이곳에는 처음글을 올리게 되네요.
사실 다른 분들처럼 수술 받기 전 상태에 대해서도 사진을 올리면 좋았을 텐데 처음엔 글을 올리려는 생각이 없다가 아무래도 이곳에서 도움 받은 만큼 최소한의 무엇인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어 미처 준비가 없었고 수숧후 사진도 디카가 없어 이렇게 핸펀으로 찍은 사진 올립니다.

이미 수술 전반의 자세한 내용은 나도다시님같은 분들이 적어주셔서 간단히 하겠습니다.
수술한지 한 12일정도 지난 사진입니다. 4000 grafts 했습니다. 원래 이마가 넓은 편이어서 가운데에서 정확히 얼굴의 3등분 되는 지점까지만 알마니 박사님이 내려 주셨더군요. 한 0.5cm 내리고 M자 매꾼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쪽도 어차피 시간 지나면 빠진다고 사이사이 채워 주신 것 같구요. 사실 머리라인은 어려서도 그 정도 였구요. 사진으로는 자세히 안보여도 밀도는 이대로만 자란다면 만족입니다. 근데 사실 수술후 정확히 몇모나 심었는지 묻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정도가 정말 4000 grafts 인지는...

이곳에서 몇달동안 짬짬이 눈팅을 하던중 캐나다로 결정했습니다. 비용은 아시다시피 만만치 않습니다. 돈을 지출하는 것은 각자의 가치관마다 다르니 어떤분들은 이정도는 아니다 하실 분도 있을 것이고 저같은 경우는 솔직히 별로 다른데 사용하는 돈이 많지 않은 관계로 과감히 지를 수 있었죠. 물론 결과만 잘 나온다면 지금도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구요. 이식량에 비한다면 국내에 비해서 그리 비싸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아무튼 유명하신 댐잇님을 알게 되었고 믿을 만한 분이라는 확신이 나름 있었기에 수술 예약과 호텔 예약을 부탁드렸습니다. 캐나다 관광도 추천해 주셨는데 예전에 가본적이 있어서 저는 호텔 예약만 부탁드렸습니다. 또 제가 수술후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부어서 잘 한 결정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먼 나라까지 가서 그냥 오시기는 억울하니 2차 수술이거나 수술후 상태가 괜찮으리라 예상되시면 관광도 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호텔 방에만 있기가 좀 그렇죠. 다행히 저는 인터넷만으로도 시간가는 줄 몰랐지만...

나도다시 님의 후기를 보니 두바이는 워낙 물가가 비싸서 어케 가나 했는데 세금이 없다면 역시 장점이 있는 곳일 수도 있겠습니다. 세금만 한 100만원 가량되니 말이죠.

다음부터는 날짜별로 가볍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첫째날: 인천에서 홍콩으로 한 3시간 비행후 홍콩에서 다시 앵커리지 경유해 토론토로 갔습니다. 가격은 괜찮은 여정이었는데 비행기가 저처럼 체질에 잘 안맞으시면 직항 권유드립니다. 저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매일 뜨는 비행기 일정이 이것 밖에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일요일날 직항편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홍콩 면세점 이용을 원하시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 코스 인것도 같구요. 이 여정의 최대 단점은 무조건 앵커리지에서 내렸다가 다시 같은 비행기에 타야 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에들이 여권을 일일이 검사하고 좀 짜증이 나더군요. 지내나라 들어갔다가는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데 왜 지문까지 찍고 해야 하는지.. 총비행시간 갈때는 19시간 가량입니다.
도착하니 같은날 저녁 9시쯤 된 것 같구요 공항에서 택시타니 호텔까지 캐나다 돈으로 46$ 정도 팁해서 50$ 정도 주면 될 것 같습니다. 호텔은 병원에서 추천하는 웨스틴 하버 캐슬이었구요 별 4개짜리 인 것 같은데 병원까지 한 1분 거리 정도 됩니다. 댐잇님 덕분에 편하게 병원을 오간 것 같네요. 호텔 직원들도 병원과 연계되어있어서 환자들 상태 잘 알구요 둘째날 부터는 워낙 많은 알마니 환자들이 왔다가서 인지 직원들 모발 이식한거 바로 알아보고 안부도 묻더군요. 밖에나가서 병원위치 바로 확인하고 돌아와서 이좋은 호텍에서 딱하루 침대에 편히 누원 잠이 들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에 시계를 맞쳐놓고 6시쯤일어나 아침을 호텔부페로 배불리 먹고 병원에 7시까지 가니 직원들 출근안했습니다. 문 닫혀 있더군요. 밖에서 어정버정 기다리다보니 8시 5분경 첫 직원 출근과 함께 병원에 들어갔고 그때 바로 수술비 지불합니다. 저는 여행자 수표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크레딧 카드 한도액이 작아 수술비용 지불은 어림 없고요. 물론 한도액이 많으신분들도 있겠지만... 그후 서류 작성합니다. 일부는 이미 댐잇님 통해서 예약금과 함께 보냈고 나머지 서류는 읽어보았던 내용이라 그냥 이니셜만 적으면 되는 데 마지막 동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모든 영문 문장을 따라서 대문자로 옮겨 적는 것이 있구 이거 중노동입니다. 안내하는 여직원 왈 그거 쓰면 그냥 지쳐서 수술하는 동안 편히 잘거라고... 아무튼 서류 작성이 끝나면 그여직원이 제 사진을 찍습니다. 여러 각도로 그후 알마니 박사를 만나서 상담을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더군요 제 머리를 처음 봤지만 경험이 많아서 인지 바로 수술 부위 결정하더군요. 정수리 부분은 손안대겠다는 것이 첫번째 이견이기는 했는데 앞부분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는데 쉽게 동의 했습니다. 제가 앞쪽에 전반적인 밀도가 떨어지지만 M자 위주로만 할 줄 알았는데 앞쪽을 다 밀고 가운데도 밀도를 높여야 한다는 부분이 망설여졌죠. 하지만 밀도를 안높이는 것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수술하는데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하며 자기는 내가 어디가서 자신에게 수술 받았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앞쪽 헤어라인이 완벽해야 하고 그렇게 밀도를 높여 수술하려면 머리를 깎아야 한다고 해서 결국 동의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잘 한 결정인 것 같구요. 뭐 대화도중 자신감과 책임감이 느껴져서 전반적으로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수술은 한 10시경부터 일단 공여부근처 머리를 짧게 깎고 머리에 붕대를 감더군요. 여러가지 마취주사와 함께 시직되고 공여부를 먼저 잘라낸 후 앞쪽에 알마니 박사가 직접 구멍을 뚫었습니다. 통증은 전혀 없었고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중간에 점심으로 샌드위치와 쥬스를 줘서 먹고 계속되었으며 끝까지 정신이 헤롷헤롱한 상태에서 4시 30분경 수술이 끝났습니다. 예정시간은 6시였는데 조금 일찍 끝지만 이식량이 적을 경우 환불도 해준다고 했었기 때문에 얼마를 심었는지는 구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호텔에 돌아오니 통증이 시작 되었는데 진통제를 먹어도 그리 다른 것 같지는 않았구 어쨋거나 참을 만한 정도의 고통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술 직후부터 조금씩 붓기 시작하더군요. 또한가지 저는 여기서 주는 진통체만 먹으면 수면제 안먹어도 잠이 오더군요. 수면제도 따로 주었었는데 거의 안 먹었습니다. 진통제만 먹어도 충분해서...

세째날: 소파에 기대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눈은 감기고 이마는 퉁퉁 부었는데 그래도 통증은 좀 낫더군요. 아침 10시에 알마니 박사가 오라고 했었기 때문에 갔는데 바쁘다고 12시에 다시오라고 해서 가니 식모를 했던 기술자가 상태를 확인한 후 다른 간호사 같은 사람이 머리를 감겨 주며 감는 방법을 일러주더군요. 감는 다기 보다는 샴푸를 풀어 머리에 조금씩 끼언고 다시 물로 반복해서 씻어내는 정도였는데 다음날 부터는 병원에 오지 않아도 혼자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특이한 것은 수술부의의 수분을 유지 시키기 위해 비타민 E 오일을 바르는 것으로 끝내더군요.

네쩨날: 이날은 정말 최고로 많이 부어서 양쪽눈이 다 감기고 걸어서 병원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구요. 호텔에서 저를 본 꼬마아이 하나는 거의 울음을 터뜨리며 도망가더군요. 병원에 갈 필요는 없었지만 수술비를 내는 과정에서 여행자 수표로 다 지불하기 위해 하루치 치료비 50 캐나다 달러를 지불한 상태라 병원에 갔습니다. 어재와 같은 치료를 다시 받고 호텔에 돌아오며 이틀후 떠나는 날 알마니 박사를 다시 만날 약속을 정한 후 호텔에 왔습니다. 이날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하기도 싫더군요. 호텔방에서 먹고 자고 했습니다.

다섯째날: 오른쪽눈은 붓기가 내리기 시작하고 왼쪽눈이 많이 부어있는 상태로 호텔 주변 산책과 약국에서 비타민 E 오일을 몇통 샀죠.

여섯째날: 비행기 시간은 오후 10시 20분이어서 12시경 check out하고 점심을 일식집에서 먹은후 병원에 가서 알마니 박사를 만났습니다. 이근처 일식집 주인들은 다 한국인이더군요. 옷은 다 기모노에 일분식으로 입고 있었는데..알마니 박사는 수술은 잘 된 것 같다며 정수리는 2000 graft정도 생각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그렇게 많이 붓지는 않을 거라 하셨습니다. 비행기 안은 건조하니 2시간 마다 오일을 발라주라고 하시고 간단히 끝났습니다. 남은 시간에 CN tower를 올라가서 구경좀 하고 호텔로 돌아와 라운지에서 인터텟을 쓰다 6시쯤 택시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동네서는 알마니 박사 꽤나 유명하더군요 택시 운전사도 대머리 인도 아저씨였는데 얼마에 했느냐 자기도 작년에 인도에서 3000불 정도에 할 수 있었는데 할 것을 그랬다는 둥 공항 직원 여성도 자기 남편 때문인지 가격 묻더군요. 병원에서 준 파란 모자만 봐도 알아보더군요. 돌아오는 비행시간은 2~3시간 정도 더 깁니다. 편서풍을 거스르기 때문에 더 걸린다고 예전에 들은 것 같습니다. 홍콩에서 아침 7시 반쯤 도착 여기 저기 둘러보며 부모님과 여자친구 선물을 산후 2시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오니 밥 10시경 집에 돌아와 여정을 마쳤습니다.

정리해 보면

1. 아직 생착율은 알 수 없지만 캐나다가 확실히 밀도에서는 월등히 앞선 시술을 한다고 보여집니다. 단지 비싼 가격이 문제인데 모발 이식량을 고려하면 국내보다 많이 비싸지는 안은 것 같네요. 물론 댐잇님의 노력 덕분이기도 하지만요.
2. 한달간이 이식부위에 손을 대지 않게 요구하며 따라서 정상적인 머리감기도 한달 후에나 권장합니다.
3. 3주간 비타민 E 오일을 바르라고 하는데 이것이 생착율과 관계가 있다고 보여지며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다지 이식 부위에 가려움증은 없었습니다. 알마니 박사말로는 두피의 각직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 것 같은데 각질제거였는지 각질을 오히려 생성한다고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4. 먹는 비타민 B E C를 권장하는데 multi 비타민은 비타민 A 성분때문에 권하지 않더군요.
5. 항생제를 2주간 복용합니다.
6. 1주일 지나서 부터는 비타민 E오일을 바르기 전에 미노실 5%를 먼저 바르라고 하더군요.


이상으로 허접한 후기를 마칩니다.
[이 게시물은 대다모님에 의해 2011-12-28 19:11:33 모발이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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