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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술후기] 절개로 M자이식 했습니다.

  • 11년 전

  • 4,153
19
수술 만족도
0.0
원래 이마가 넓어서 어릴때부터 대머리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서 그런지
나이를 먹어서도 크게 신경을 안쓰고 살았었습니다.
이마 라인이 점점 뒤로 밀리고 앞머리가 더 얇아지길래 설마 하면서도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는데 30살이 넘어가니 상태가 심각해지더라구요.
M자로 라인이 점점 올라가더니 이러다가는 정수리까지 빠질 것 같아서
부랴부랴 병원에서 약 처방받고 바르기를 1년, 예상은 했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라인이라도 더 안올라갔으면 모발이식 생각 안했을텐데
라인은 점점 올라가지 머리는 더 얇아지지..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안돼겠다싶어서 모발이식 결심하고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병원 정말 많이 다녔는데 확실히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 그런지 말들 참 잘하더라구요.
내가 이 사람한테 받으면 머리가 10대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근데 가격이랑 수술방법 디자인 이런게 참 많이 다르더군요.
이래서 병원을 많이 돌아보라는구나 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이것 저것 고르다가 디자인 제일 맘에 들었던 나세르로 정했습니다.


수술날짜 잡고 제일 걱정했던 건 마취..
마취가 정말 아프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잠도 안오더라구요.
아픈걸 너무 싫어해서 매운것도 잘 안먹는데 마취하다가 못한다 하고 나오면 어쩌나 하고..
수술실 들어가서 엎드려서 진짜 벌벌 떨었습니다ㅋㅋ
근데 너무 아플거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긴장을 해서 그런지 별로 안아팠네요.
이 정도는 내가 참을 수 있지.. 이런 정도? 약빨도 빨리 받아서 금방 감각도 없어지구요.

그 다음에 절개하는데 이건 제가 보질 못해서 얘기를 못해드리겠네요.
뒷통수가 썰리고 있구나 라는 건 확실히 알겠는데 감각이 없습니다.
절개 끝나고 잠깐 쉬면서 샌드위치 하나 먹고 또 수술..
이쯤 되니까 무서운것도 없고 제가 할 만한게 없으니까 좀 지루하더라구요.
수술 끝나고 친구가 데릴러 온다고 해서 병원에서 기다렸는데
간호사분들 왔다갔다 하시면서 잘 참으신다고...
마취했는데 참을게 있나요.. 감각이 없는데..

그렇게 집으로 왔는데 마취 풀리고 저도 지옥을 봤습니다.
조금 아플때 약을 먹었어야 했는데 통증이 극에 달했을때 약을 먹어서
진짜 소리지르고 엎드려서 뒹굴뒹굴.. 이불 쥐어뜯으면서 잠들었고
신기하게 2일째부터는 덜 아파지더니 8일 지난 지금은 좀 걸리적거릴뿐이지
크게 아프거나 한건 없습니다.
오늘 큰 실밥을 풀어서 한결 더 편해졌구요.

주제넘게 좀 쓸데없는 얘기를 많이 적은것 같은데
수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이 도움 돼셨으면 합니다.
다들 득모하세요! 득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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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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