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게시판은 30일에 2건만 글쓸수 있네요... 지금 수술 5개월 후인데.... ^^;;; 참고로 제 모습이 궁금하시면 http://cafe.daum.net/yetalking?t__nil_cafemy=item 에서 확인하세요~~^^>
<저는요.....>
안녕하세요 ~ 고등학교때부터 머리로 힘겨운 나날을 보낸 “아머리야”입니다.
아마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아직 심하지 않구만!~~ 수술은 이른 듯... 하시겠지만, 사진의 상태는 나빠져서 찍은 모습이 아니라 중학교... 아니면, 외모에 신경쓰지 않았던 총등학교 때부터 일겁니다. 즉... 원래 숱이 없고 모발이 많이 가는 상태입니다.
빠진 모발중 좀 가늘다 싶은 머리카락을 손 안에 올려놓고 잠시 눈을 깜박이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굵기니 정말 가늘긴 합니다.
중학교땐, 친구녀석이 "야!~ 내 머리카락이 우동이면 니는 국수소면같다~ㅎㅎ" 하며 웃자고 한 소리에 죽자고 달려들었던~ 그런 날도 있었지요. 또 한 에피소드는 군대에서 축구를 할 때 고참이 "야!~ 엘라스틴했냐?!" 하며 짧은 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광경을 보고 한마디 하던 그 쪽팔렸던 날도 생각이 나네요..ㅜㅜ
지금의 머리는 햇빛과 먼지, 추위에 몸을 보호하는 기능보다, 외모 즉, 미용의 기능이 더 많다고 다들 절실히 느끼실 겁니다.
전 아직 20대라 더욱 그랬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병원을 찾았는데 나이도 어리고 상태도 심하지 않아 샴푸를 권유하며 관리하라고 하더라고요.. 한 6개월 쓰다가 냄새도 별로고 나아지지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머리가 막 빠져서 고민이 아니라 원래 가늘고 숱이적은 모발로 고민임.)않았기에.. 중단하고 24살 군대 제대 후 약을 먹으면서 수술을 받야야만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수술을 결심하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부모님이 몸 건강하고 예쁘게 잘 낳아주셨는데 이것 때문에 속상해하고, 주눅 들어 사는 게 너무 죄송하고, 내 자신이 답답해서 미칠 것만 같았기에...(이게 뭐라고...ㅜㅜ) 그냥 수술하고 더 이상 신경쓰고 살고 싶지않았어요.
.... 솔직한 마음은... 저 스스로가 제 모습을 인정하지 못했어요. 그냥 학창시절엔 졸업하면 다 되겠지~ 요즘 세상에 이 정도쯤이야~ 하며, 그 당시에도 스트레스는 많았지만(엄청) 나중에 숱이 많아진 내 모습을 상상하며 꾹~ 참았죠. 참나~ 일어나지도 않은, 아니 일어날 수도 없을 모습이 내 모습일거라고 상상하며 지금의 나의 모습을 부정하며 살았었죠. (누군 정신병이라고 하겠죠... 그래도 여기 계신 분들이라면 이해해주시겠죠..) 하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성격이 바뀌고 자신감은 물론... 일상생활과 인간관계까지............... 돌이킬 수 가 없네요...
수술을 하기 전엔 저도 나름 관리한다고 샴푸도 병원에서 권유한 거나 자극이 덜한 천연제품을 주로 썼고, 하수오 다린물과 콩, 약도 꾸준히 먹어보고, 방송에 나온 족욕법을 따라해보고 결국, 찾아가서 영양제와 샴푸도 사서 먹고 써봤지만...... 저의 경우엔 도움이 없었어요.(오랜 시간을 해보지 않아서 이런 방법들이 잘 못 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25살부터 수술을 목적으로 국내 병원을 여기저기 다녔죠. 대부분 수술을 권유하지 않더라고요, 한군데는 앞쪽에 헤어라인 무너진 곳만 보강하자, 다른 데는 정수리만 앞은 건드리면 안된다, 또 어디는 앞쪽에 머리가 있으니 심을려면 제모를 하고 심어야한다. 이런 답변을 들은 저로선 너무 혼란스러웠고 머리가 삥~ 돌더라고요... 그러던중 대다모를 알게되었고, 해외에서의 모발이식을 알게되면서, 성형하면 한국 의사분들이 TOP으로 생각했던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죠. 여기서 또 다른 희망을 가지며 대다모에 의지를 많이하게 되었어요, 다녀오신 분들에게 쪽지로 물어보고 사진과 글도 보면서요... 결국 터키 앙카라로 결심을 하고 사진을 찍어 견적을 내고 부모님께 얘기를 드렸죠.
부모님은 나이가 있으신지라 건강상 원치 않게 수술을 여러번을 하셨고, 누나는 본의 아니게 미용상(^^::)수술대에 올랐지요... 거기에 제가 거기다 터키까지 가는 걸 허락할까 걱정했지만, 가족들은 다행히 터키까지 가는 걸 반대하진 않으셨어요. 아버지가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수술도 병원시설이나 장비보다는 의사와 인연이 되야한다. 니가 어지간히 생각해봤겠냐. 마음가는데로 해” 라고 하시며 허락을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지금까지....>
예전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느라 감정도 욱하고, 정리도 안 되서 정신없이 쓴 거 이해하세요..ㅜㅜ
그냥 여기선 이런 얘기를 해도 될 꺼 같아서...^^ 지금은 수술한지 40일이 지나서 암흑기를 보내고 있네요... 힘듭니다....^^;;
시간이 약이겠죠?!~ 시간이 많~이 지나면 좋아지겠죠~ 그리고 지금까지의 상처도 희미해지겠죠....
이젠 좋은 추억이 많이 쌓여 과거의 상처는 웃으며 지나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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