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이마가 고민인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작년 12월에 대다모에서 일주일정도 눈팅을 하면서 나름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1월초부터 1월중순까지 방문상담을 6군데? 정도 다녔어요. 사실 예약은 8군데를 했지만 6번째로 상담한 모아트로 결정을 하고 뒤에 두 곳은 상담을 취소했어요.
상담을 다니기 전에는 절개/비절개에 대한 선호도는 딱히 없었어요. 여러군데에서 상담을 받아보면서 제 두피와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거든요. 모수는 상담을 받았던 6군데가 큰 편차없이 비슷하게 3500~4000모 정도로 견적이 나왔습니다.(1700~2000모낭)
여러군데에서 상담을 하면서 원장님들께 했던 질문을 통해 이 정도 모수는 많은편이라 절개만으로 전부 채취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그리고 제 두피도 단단한편이라 절개를 진행했을 시 흉터가 좀 남을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비절개 수술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절개 방식에 대해 알아보니 채취방식은 병원들이 비슷한 것 같고, 이식방법이 식모기/슬릿/DNI슬릿 이정도로 나눠지는 것 같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의 실력만 좋으시다면 어느방식을 선택하던 생착률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듣긴 했지만 슬릿방식은 이식부위는 의사선생님이 직접 메스로 이식자리를 만들긴 하시지만 모낭을 집어넣는건 대부분 간호사님들이라고 하시더라구요(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원장님이 직접 하시는 식모기 or DNI슬릿 중에 선택을 했는데 DNI슬릿이 식모기와 슬릿의 장점을 합친 이식법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DNI슬릿을 하는곳을 알아보니 제가 상담다녀본 곳들중에는 모아트뿐이더라구요.
병원도 깔끔했고 비용적인면도 상담을 받았던 곳들 중 평균에 속했으며 수술가능날짜도 다행히 제가 원하는 시기인 2월초에 하루가 남아있어서 남은 두군데의 상담을 취소하고 모아트로 결정했습니다.
수술은 어제 2월4일에 진행했구요
상담시에 견적으로 1700모낭이 나왔었는데 수술중에 추가로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하시면서 원장님이 무료로 부족한 부분 추가해주셔서 1990모낭 정도 이식했어요.
수술전날 남방이나 후드집업을 입고오라고 해서 무슨소린가 하면서 티셔츠에 남방을 입고 방문했는데 수술 후에 머리가 쓸리면 안되서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수술후엔 티셔츠는 병원에서 제공해준 쇼핑백에 넣어갔습니다.
여튼 9시에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대기하다가 9시반쯤부터 12시반까지 1차로 800~900모낭 정도를 그리고 1시부터 5시까지 2차로 나머지 모낭들을 채취&이식 한 것 같아요. 중간에 30분은 점심식사 시간이었습니다.
(다른곳도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원장님께서 채취된 모낭이 외부에 존재하는 시간을 최소화 하기위해 채취&이식과정을 두번에 나눠서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식사시간도 가질 겸ㅎㅎ)
우한폐렴 예방차원에서 그런지 원장님, 간호사님들뿐만아니라 실장님들도 마스크를 사용하고계시고
환자도 수술방에 들어가자마자 손세정제를 사용하라고 갖다주셨어요.
수술시간이 너무 길어서 목이랑 허리가 아프다, 영화를 틀어주는데 하나도 기억안나고 온 신경이 머리로 간다 그런말들을 보고 갔었는데 채취할때 앉아서 영화보면서 채취, 이식할때 누워서 이식 이런식으로 나눠서 하다보니까 허리,목,엉덩이가 아픈건 전혀 못느꼈어요. 담요도 따뜻했고 발받침대도 폭신해서 오히려 몸은 편했어요. 그래서 보헤미안 랩소디 한편 다 보고 뒤에는 예능도 봤어요ㅎㅎ (누워서 이식할때는 영화잠깐 멈추고 노래틀어주심)
다른곳들은 수면마취10분정도하고 국소마취를 한다고 안내해주던데 여기는 수면마취없이 바로 국소마취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진동기를 대줘서 살짝따끔한 정도였어요.(예방주사 맞는 느낌?) 수면마취는 해본적도 없어서 한번쯤 해보고싶긴 했지만 수면마취 안하는게 더 안심되긴 했어요ㅋㅋ
중간에 점심식사로는 소고기전복죽 같은게 나왔는데 맛있었어요. 특히 무말랭이반찬이 제 입맛에 맞았어요.
식후 양치할 수 있도록 칫솔도 제공되었어요.
수술 준비할때도 중간중간에도 간호사분들이 불편한거없나 물어봐주시고 계속 친절하게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원장님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수술해서 총 수술시간이 8시간 정도였는데 지루하지않고 시간도 잘간거 같아요.
수술이 끝나고 연고를바르고 붕대를감고 비니를 씌워주셔서 그대로 택시타고 집으로 왔어요.
잘때 옆으로 뒤척거리면 옆머리 이식한부분 쓸린다고 목베개도 주셨어요.
이 목베개가 생각보다 딴딴해서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확실히 목이 고정되는거 같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다음날 1일차인 오늘 붕대풀고 샴푸랑 붓기관리받고 원장님과 수술결과 확인 후 집에와서 후기를 남기네요.
30분~1시간마다 생착스프레이를 뿌려줘야한다는데 후기쓰면서 2~3번은 뿌리고 온 것 같네요ㅋㅋㅋ
뭔가 들쑥날쑥 왔다갔다 부족한 후기지만 다른분께 도움되었으면 하네요ㅎㅎ
사진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병원측에 요청해서 수술전후 사진을 얻어놨는데 포인트부족으로 포토후기작성이 안되서 어쩔 수 없이 글로만 후기를 남기는게 아쉽네요ㅠㅠ
수술복장이랑 제공되는 점심사진도 찍어뒀는데...ㅋㅋ
앞으로 중간중간 후기를 작성해서 포인트를 모아서 사진리뷰도 쓸 수 있게되면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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