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대다모 회원들께 정보 제공과 작성자의 개인기록을 위해 남김을 알립니다.
나이 : 40대
원인 : M자 탈모
병원 : 다모 모발이식센터 (부산 연산동)
수술 : 약 1800모 (1100모낭) 절개방식, 부분마취
금액 : 대략 290만원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음)
날짜 : 2021년 5월 7일 (1차 시술은 2019년 5월 9일)
저는 2019년 5월 9일 다모 모발이식센터에서 절개로 첫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2021년 5월 7일, 만 2년만에 다시 추가로 절개 수술을 결심하고 시행을 하였습니다.
2차 수술을 결심한 이유는 1차 수술의 결과가 안 좋아서는 결코 아닙니다.
만약 1차 수술의 결과가 안 좋았다면 2차 수술을 또다시 다모 모발이식센터에서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1차 수술을 하고 1년의 시간이 지난 그 시점이 저에게 가장 만족스런 결과를 주었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되어집니다.
다소 노령의 나이인지라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로 탈모 진행은 계속되었고,
1차로 받은 도깨비뿔 모양의 양쪽 M자를 채웠음에도 탈모의 가속화로인해 기존에 남아있던 모발들이 빠지고나니
휑해보이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지금도 충분하다는 지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저는 개인적인 욕심에 저 자리를 메우고 이마를 조금만 더 내린다면
정상인의 범주에 들어가리라는 저만의 확신을 가지고 수술을 진행키로 마음 먹었습니다.
1차 때 수술 과정과 수술 후 회복 기간이 너무도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기에
2차 수술을 하는 7일 새벽에는 그냥 하지 말까 하는 고민을 수도없이 하며 뜬눈으로 지새우고 병원을 갔습니다.
탈모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절개의 통증이 비절개보다는 당연히 더 크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헌데, 막상 대다모에서 통증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희한하게도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는 글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왜일까요?
20~ 30대 젊은 나이에 수술 후 회복도 빠르기 때문일까요?
분명 의사의 숙련된 기술로 인해 통증이 덜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사람에 따라 통증이 덜 할 수 있는 케이스도 있다고 봅니다.
허나, 저는 다른 곳에서 그 이유가 찾고싶습니다.
상식선에서 생각을 해봐도 쌩피부의 10cm ~ 15cm 를 절개를 하고 그 피부조직을 때어내는 시술을 합니다.
안 아플수가 없겠죠?
이 통증과 회복기간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개발된 것이 비절개란 시술이고
비절개가 정착된지는 불과 10여년이 채 안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옛날에는 절개 방식 말고는 딱히 수술방법이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며 흔하디 흔한 절개 수술방식을 아직도 고수하는 의사분들은 분명 많을 것이고 비교적 젊은 나이의 의사들이 비절개 수술법을 배우고 점차적으로 대중화시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라고 보는 게 정확하겠죠?
그런데 절개가 아프다는 후기가 자주 보이면 누가 선듯 절개로 수술을 하려 할까요?
다소 비용이 비싸더라도 비절개를 선호하려 하지!
그러니 매체에 노출되는 수술 후기는 대부분 상술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낭의 빠른 적출과 이식, 그리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발생이라는 절개의 독보적인 수술 장점이
너무나도 명확히 존재하기에 분명 절개를 선호하는 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 또한 1차로 절개 수술의 고통을 맛 봤음에도 불구하고 2차를 다시 절개 수술을 강행하였습니다.
1차 때 마취가 안 되어 일반인의 2배에 가까운 마취약이 투약되었음에도 수술의 통증은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차 때는 마취가 안 되는 변수를 줄이고자 복용하고 있던 약을 전부 끊고 진행을 하였으며,
다행히 마취가 잘 되어서인지 신기하게도 2차 수술은 비교적 큰 통증없이 받고 나왔습니다.
'어? 별거 아니네?'
2차 수술 후에는 집을 도착해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러 갔다오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큰 통증없이 생활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10번도 하겠는걸?'
그러나 오판이었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통증이 오려하면 4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 2알을 복용하였으며 병원에서 처방해둔 약도 제시간에 꼬박꼬박 먹었습니다.
그런데 잠을 자려 누운 자정무렵부터 서서히 마취가 깨기 시작하고 아파옵니다.
타이레놀을 더 복용하려니 하루 8알의 한도치를 넘기기에 참을 수 밖에 없었고,
그제서야 아! 이 통증이었지? 하고 상기하게 됩니다.
앞 뒤로 아려오는 욱신욱신한 통증은 잠을 설치기에 충분할 정도였고 통증으로 인해 잠을 잘 수가 없기에
어쩔수없이 수술 후기라도 적어보자 싶어 이 새벽 시간이 글을 남깁니다.
모발이식은 가격을 떠나 결과만 본다면 충분히 만족스런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다만 모발이식이 아직도 미용성형의 범주에 속하며 모발이식 비용은 연말정산의 의료비에 반영되어지지가 않습니다.
이 이유가 본인의 만족도가 끝이 없기에 기능상의 효용보다는
미용상의 욕구가 더 강하기에 내려진 조치가 아닌가 생각되어지며 이후로도 시책의 변화는 결코 없지 싶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적정선을 찾는 게 이 모발이식을 하고자 마음먹는데 가장 중요한 선결정이 아닌가 결론 내려봅니다.
대다모 회원 여러분, 긴 글 읽으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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