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술후기] 모발이식하고 왔어요

모발 이식을 하려고 2019년부터 알아봤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했습니다.

<수술전 상담>
모빈치가서 상담을 받는데 처음에 상담을 하고, 3D 스캔을 찍고 원장님께서 카메라로 두피를 관찰하신 뒤 상담을 이어가셨습니다.
그리고나서 실장님이랑 금액과 수술방법에 대해서 상담을 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비절개 무삭발이라고 알고 갔는데 무삭발, 부분삭발, 삭발 이렇게 나뉘더군요. 당연히 금액도 무삭발이 제일 비싸고 삭발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무삭발을 하고 싶었으나 금액적인 부분 때문에 부분삭발로 하여 수술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수술 당일>
아침에 병원에 내원해서 수납을 마무리하고 탈의실에 가서 병원복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수술이 4시간정도 예상된다고 해서 가장 걱정되던데 화장실과 졸음이였는데 수술전에 이야기하여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수술실 들어가보니 간호사 선생님들이 7명 정도 계시더라구요. 놀랬습니다. 저 한명하는데 너무 많으신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혈압체크하고, 부분삭발을 하고 있으니 원장님께서 들어오셔서 수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근데 워낙 긴장을 많이해서 머리에 잘 들어오지는 않더라구요....ㅎㅎㅎㅎ
후두부부터 마취를 시작했는데 주사바늘 들어올 때는 하나도 안아픈데 약 들어올 때가 아프더라구요. 그것도 부위마다 안아픈곳은 별로 안아픈데 아픈곳은 엄청 아팠습니다. 후두부랑 눈썹위, 관자놀이 마취가 끝이나고 본격적으로 수술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원장님 한분이 후두부에서 떼어내시는 거 같고, 원장님 한분은 M자에 자리를 만드시는 거 같더라구요
사실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분께서 카운터를 하실 때 마다 오른쪽 모니터에 정확하게 모낭수가 표기가 되더라구요. 이러한 부분 때문에 모빈치를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수술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눈썹위쪽으로 마취가 안풀린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무리>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앞으로 결과를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되는데 2019년부터 하려고 했는데 왜 이제서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오늘이 3일차인데 금연을 하라고 하셨는데 너무 힘드네요....ㅠㅠ 2주는 금연하라고 하셨고 정안되겠으면 최소한 3일은 금연하라고 하셨는데 하....정말 힘듭니다. 수술하는 것보다 이게 더 힘든거 같아요.
그래도 먼저하신 선배님들 1년뒤 모습 보면서 저도 빨리 그날이 오길을 바라고 있습니다. 1년뒤에는 베지터 탈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