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받은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네요.
수술 직후보다는 많이 안정됐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거울을 보며 변화에 집중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3~4주차부터 시작된 암흑기는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으면 꽤나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정수리와 M자 부위에 이식했던 머리카락이 한 올씩 빠져나갈 때마다 ‘이거 괜찮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죠.
다행히 병원에서 미리 설명을 들었던 덕분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대부분 빠진 상태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가느다란 솜털 같은 머리카락이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손끝으로 만져질 정도로요. 아직 육안으로 확실한 변화를 느끼긴 어렵지만, 초기 붉은 기는 거의 사라졌고, 두피도 많이 안정됐습니다.
두피에 가끔 가려움이 생기긴 하지만, 심하진 않아서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아직 눈치채지 못했지만, 저는 변화가 시작되는 걸 느끼고 있어서 꽤 뿌듯하네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하던데, 3개월차 이후부터 모낭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니 더 기대됩니다.
길게 보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요즘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