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같은 20대가 어제 같았는데 내가 어느새 50대라니
일하고 결혼하고 두아이를 키우다보니
세월이 참 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피부도 잔주름이 늘어갔지만 그보다 저를 심적으로
힘들게 한건 가르마였습니다.
스트레스때문이였을까요? 그냥 나이때문이였을까요
너무나 넓어져버린 가르마를 보며 내가 왜이렇게
되었을까, 50대면 요즘 나이에 그렇게 늙은것도아닌데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구나 라는 그런 심상에 빠졌네요.
가족만 생각하며 살아온 세월에 정작 내 머리숱하나
신경못쓰고 60대보다 더 심하게 패여버린 가르마에
마음이 참 무너지더군요.
이제는 나를 위한 삶을 살고싶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처음에는 그정도면 남들이랑 비슷하다고 무슨 이나이에
머리를 심냐면서 말리던 이도 하루종일 한숨에 우울해보이는
저를 쭉 보다보니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라 하더군요.
찾아찾아 방문한곳이 대구헤어로였습니다.
정말 친절하고 따듯한 원장님이 충분히 좋아질수있다는말에
예약까지하고 딱 1000모 심게되었습니다.
이제는 점점이 보이는 머릿결 언제쯤 자라날까
두근거리기도하고 약간 걱정되기도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입니다.
흘러간 세월을 조금이나마 되돌릴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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