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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후 흔한 직장인입니다. 늦게라도 약복용을 시작했는데, 몇 년 먹어도 이미 빠진 자리는 복구가 잘 안되더라고요.
그동안 바람만 불면 갈라지는 M자 앞머리 가리느라 사람 많은 곳이나 야외 외출은 자제했습니다. 그리고 좋다는 두피 화장품이며 영양제며 돈 아끼지 않고 사서 발라봤지만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최후의 방법으로 모발이식.
저랑 비슷한 처지이신 분들에게 정보 전달 겸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수술 전에 병원 몇 곳은 가봤구요. 제 기준에는 가장 진짜 머리처럼 나오는 곳이 다나같아서 여기서 했습니다.
특히 권석민 원장님과 상담이 좋았습니다. 디자인을 정말 자연스럽게 잡아주셨어요.
제 욕심에는 이마를 더내릴까 싶기도했으나 과하다하셔서 원장님 말씀들었는데 잘한선택같습니다. 자세하면서도 이해하기쉽게 설명해주셔서그런지 바로바로 납득이 갔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통증에 대한 겁은 없어지지 않는지;; 막상 수술날에는 수술대에 누우니까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렸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식은 후두부를 시원하게 밀고 들어가는 삭발 비절개. 다행히 연차를 길게 쓸 수 있는 타이밍이라 삭발로 밀어붙였는데, 만약 출근을 바로 해야 했다면 무삭발을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뒷머리를 밀어본 게 군대이후로 처음이라 어색하긴 했지만 수술만 잘된다면야ㅎㅎ
수술 시간이 몇시간 꽤 걸렸지만 수면마취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지나갔습니다. 처음에 긴장을 너무 하니까 직원분들이 긴장 풀라고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셨는데, 가만히 듣다가 저도 모르게 기절하듯 잠들었습니다. 눈떠보니 이미 수술이 다 끝나 있더라고요. 계속 눈뜨고 맨정신으로 버텼으면 2000모낭이 다 심어질 때까지 엄청 지루하고 힘들었을 텐데, 푹 자고 일어날 수 있어서 생각보다 모발이식은 힘든 수술이 아닌거같습니다.
모발이식은 수술 후 2주까지가 생착 골든타임이라길래 지금까지 일주일내내 조심했습니다. 잘 때도 혹시나 손이 올라가서 긁지 않을까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잤네요. 2주차되면 지문샴푸도 시작할 수 있고 생착도 다 끝날테니 어서 그날만 오길 기다리고있습니다 ㅠㅠ
모발이식이 크게 힘든 건 없는데 제대로 못 씻는 게 은근 크네요.
아직 극초반이라 딱지도 꽤 있고 생착이 완벽히 잘 됐는지는 앞으로 몇 달 더 두고 봐야 알거같습니다.
우선 밀도는 꽤 좋은거같구요 완전 일자라인이 아니라 가운데에 살짝 포인트 들어간 점도 마음에 듭니다. 어릴때부터 풍성했던 친구들보면 완전 일자가 아니라 어느정도는 변곡점이 있더라구요. 과함도 덜함도 없이 딱 자연스럽게 나올거같아서 꽤 기대중입니다.
제 이마 이쁘게 해주신 권석민 원장님 정말 감사드리고요 다른분들한테도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은 이쯤 쓰고, 조만간 암흑기 거쳐서 머리 올라올 때쯤 득모한 후기도 써보겠습니다.
자외선이 뜨거운데 다들 주의하시고요 머리 잘지키십쇼, 득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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