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에 급 늦바람(?)이 불어 모발이식을 감행했습니다. 20대 젊을적엔 숱 많다는 소리 꽤나 듣고 살았는데, 세월 앞엔 장사없다고 이마 양쪽이 훅 파이더라고요. 간혹가다가 50대냐는 소리도 들어서 우울했습니다.
집 근처인 전주 쪽으로 알아보다가 며칠내내 여기 후기 들여다보니 헤어로의원이 워낙 꼼꼼하다는 평이 많아 상담을 갔었는데, 나해원 원장님 뵙고 그날로 바로 수술 날짜 잡았네요
뭔가 상담 때 디자인 잡으시는것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싶었거든요. 사실 여기가 처음 상담온데는 아니었어서 더 비교가 잘되더라고요. 제가 이마 근육 움직이는거랑 기존 머리숱까지 다 체크하시면서 엄청 섬세하게 봐주셨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무작정 10대처럼 내리면 나중에 어색할 수있다고 지금 제얼굴에 맞는 라인도 추천해주셔서 좋았네요.
그 집요할정도의 꼼꼼함에 반해서 믿고 맡기게 됐습니다.
수술은 비절개로 2200모 심었고요, 딱 15일차인 오늘 찍은 겁니다. 어떤가요? 이제 각질이랑 딱지는 웬만큼 다 떨어졌고, 까슬까슬하게 잔디처럼 올라와 있는데 세수할 때마다 거울 보면서 뭔지모를 웃음이 납니다.
그리고 붉은기도 생각보다 덜하고 빈틈도 안 보이네요.
이제 그 암흑기가 오겠지만, 워낙 꼼꼼하게 수술받아서 그런가 마음은 편합니다. 나해원 원장님이 하라는 대로 두피관리나 열심히 하면서 버텨보렵니다. 저도 여기서 도움많이 받아가지고 동년배 분들 계시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몇달뒤에 머리 좀 자라면 다시 생존신고하러 오겠습니다.
그때는 노안말고 동안으로 보였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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