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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헤어라인] 수술 다음날 병원에서 머리 감고 왔어요.
어제 모엠에서 헤어라인(M자+이마라인+옆라인 살짝) 2700모 비절개 히든컷으로 했어요.
첫날 퇴원 직전에 수액으로 진통제 놔주셨고, 귀가 후 약효가 떨어지면 아플까봐 긴장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없더라고요. 약국에서는 처방해주신 약 중에 진통제는 별도로 한 알만 있다고 필요하면 집에 있는 타이레놀을 먹으랬는데 처방받은 것도 아직 안먹고 남아있네요.
제가 간 병원에서는 생착 스프레이가 옵션이었는데 구매하면 3일동안 충분히 뿌리라고 하셨고요. 의사마다 꼭 뿌려야한다 또는 처음엔 딱지가 생기게 안뿌리는게 좋다 등등 의견이 나뉘던데..저는 생착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리면서 핏물이 닦여 내리는게 좋아서 그냥 깨끗해지도록 왕창 뿌렸어요. 그렇게 해도 중간중간 이식부위가 말라붙는 느낌은 있더라고요. 이식모에는 습윤한 환경이 좋대서 가습기도 켜놓고 잤고요. 오늘 병원에서 보시고 깨끗하게 잘 아물고 있다고 하셨어요. 생착 스프레이는 오늘 안에 다 떨어질 것 같아 한 통 더 사왔어요. 내일까지 딱 2통 다 쓸 것 같네요.
붓기는 마취제가 내려오면서 이마 중간~눈이 묵직했었는데 병원에서 주신 얼음팩으로 틈틈이 냉찜질했더니 자고 일어나서도 많이 붓진 않았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얼굴이 전체적으로 팽팽해진 느낌은 있는데 잘 아물라고 세끼 열심히 챙겨먹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ㅋ 혹시 몰라 호박즙도 주문해서 챙겨먹는 중입니다.
후기들을 보면 며칠 잠을 설치셨다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아침부터 수술받느라 피곤했는지 낮잠을 자고도 9시부터 골아떨어져서 아침까지 푹 잤어요. 평소에 손을 올리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혹시나 이식부위를 건드릴까봐 탄력붕대로 허벅지랑 손목을 묶어서 손이 어깨 위로 올라가지 않게 했고요. 자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릴까봐 양쪽 어깨 아래 요가링을 하나씩 끼워 가드를 만들었어요ㅋ 그렇게 첫날은 걱정과 달리 별탈 없이 지나갔습니다.
오늘 아침에 샴푸받으러 병원 다녀왔는데요. 머리 감을 때 후두부 모낭 채취한 곳들이 너무 따갑더라고요. 마취 주사보다는 덜한 고통이지만 고통의 시간은 더 길었던ㅜㅜ
감는 동안 따끔따금하고 감고나서는 한동안 얼얼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또 괜찮아졌어요. 드디어 피냄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쁨으로 충분히 참을 수 있었어요. 수술부터 지금까지 가장 괴로웠던게 수술 후 피냄새였어서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참고로 병원에서 샴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꼭 받으신길 추천드려요. 샴푸법을 설명해주시는 영상들도 많지만 받아봐야 후두부는 어느 정도 압으로 감는지, 물의 온도나 수압은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느낄 수 있어요. 저는 혼자 했으면 일단 붕대를 떼는 것도 힘들었을 것 같고, 뒷통수가 따가워서 감다가 포기했을 것 같아요. 뭔가 잘못 건드리고 있는게 아닌가 불안했을 것 같기도 하고요. 머리감고 소독도 해주시고, 머리 말리는 방법이나 주의사항, 후두부에 약 바르는 법도 알려주시고 하니 피치못한 경우가 아니라면 첫 샴푸는 꼭 병원에서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지금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 느낌 없는데, 눈을 치켜뜨다가 이마에 힘이 들어간다거나 두피가 움직여지면 살짝 뻐근하게 당기는 느낌이 드는 정도예요. 아프진 않고 맞네 나 수술했지 하고 자각이 되는 정도.
근데 앞머리가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눈에 띄는 느낌이라 출근하면 바로 걸릴 것 같아요ㅜㅜ M자만 했으면 안보였을 것 같은데 이마 중간 부분이 너무 눈에 띄네요. 아직 보라빛으로 멍이 들어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이마를 전체적으로 내린다면 앞머리 숱을 많이 내지 않는 한 보일 것 같아요ㅜㅜ 너무 구구절절 썼나요;; 내일 경과는 짧게 올려보겠습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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