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사정으로 탈모약을 먹고있지 못해서 탈모 부위를 방치하다가 2300모낭 이식 받았습니다.몇군데 병원을 찾아다니긴 했는데 본 병원은 개인적으로 원장님과 친분이 있고,추천도 받고 해서 원장님께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막상 처음 탈모 치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면 상당히 방대한 정보에 겁먹기 마련인데, 원장님과의 상담 후 차분하게 2시간 정도 유튜브 공부를 하고 나니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어서 특별한 고민 없이 자신있게 수술을 결심할 수 있었어요.수술 및 케어는 기대하는 만큼 잘 된것 같고,모든 병원이 그러하지만, '어느 정도의 비용에 대해 어느정도의 서비스를 기대하는가'에 대해 본인이 희망하는 기대치를 명확히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희망하는 '수술 및 케어'의 관점에서 매우 만족했고그밖의 자잘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대한 점이 많지 않았기에 어떤어떤 것이 불편했다는 류의 후기는 여기에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여기서부터는 후기인데요, 1. 본인의 수술 초기 상태에 대해 최상의 케어를 받고 싶으시다면개인적으로는 수요일에 수술 받으시고 목-금-토 케어를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저같은 경우에는 일정상 어쩔 수 없이 금요일에 수술하게 되어 일요일에는 따로 케어를 받지 못했지만일요일에 하루 케어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여러모로 남아있네요.2. 저는 윗라인만 심었는데, 윗라인이 아니라 옆라인도 심으시는 분들은 주무실때 많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저같은 경우에는 자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누워 잘 때가 많은데 옆라인을 심었으면 자다가 큰일날 수 있었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원장님의 권고사항으로 똑바로 누워서 자라고 들었지만,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스 받고 그러시면똑바로 누워서만 자는게 상당히 힘드실 수 있을거에요.)3. 자잘하게 케어하면서 들어가는 시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상중에 꼭 감안하세요.원장님께서 하루 2번 샴푸하라 그래서 샴푸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귀찮습니다.샴푸하고 머리말리고, 뒷통수 약 바르고, 생착스프레이 생각날때마다 뿌릴려면생각보다 시간 많이 들어갑니다.저는 체감상 아침 저녁으로 평소 씻고 준비하는 시간보다 30분씩 더 걸린 것 같네요.그리고 1주일 정도는 생각보다 평소에 매우 가렵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래요.5. 수술시간에 대해,지나고 보니 절개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 것이, 제가 2300모낭 심었는데,아침 9시에 병원에 왔는데 병원에서 나간 시간이 저녁6시였습니다.비절개가 모낭 채취 등의 이유로 수술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짜피 수술 당일은 다른 일정들을 잡으시지 않을테니 일정상 쫓기실 일은 없겠지만저는 예상보다 긴 수술시간에 살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들께서 한모한모 심으실 때에환자는 할일이 없기 때문에 OTT 등 취향이 확실하시다면 맨정신에 수술테이블에서 보기 싫은 것 보시면서 기다리시는 것이곤욕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OTT등이 무엇인지 (e.g., 넷플릭스, 디즈니+ 등)확인하시고 미리 뭘 보겠다고 생각해두고 가시면 수술 중간에 아무것도 할일이 없으실때 버티실만할거에요. 6. 마지막으로 통증에 대해머리 심은 부위는 안아픈데, 절개 부위는 엄청 아픕니다.저는 수술 후 2-3일까지 많이 아퍼서 추가 진통제 먹었습니다.'별로 안아플것 같은데?.... 생각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아프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수술 결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시기 바라며,모두 득모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