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상담 후기]
1월 말 모발이식을 받은지 현재 2주차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방에 살고, 모발이식은 많이 평준화 되었다고 하지만 서울만하랴.. 는 생각에 압구정 근처 병원 대략 4군데를 상담 예약을 했었습니다.
동선상 애매한 시간대가 있어서 한군데 더 볼 곳 없나? 해서 예약한 곳이 모다올 이었습니다.
마음속에는 이미 모발이식 받고 싶었던 다른병원이 있었기에(확신의 MBTI J유형) 크게 기대감은 없었으나,
상담 받고나서는 마음이 흔들리더군요. ㅎㅎ
이래서 사람들이 인터넷으로만 보지말고 실제 상담해보라는게,
실제로 디자인도 보고 원장님과 이야기 해보면 ‘아 여기서 받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확신을 갖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상담을 하면서 다음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모다올로 마음이 변했습니다.
1) 고민이었던 엠자와 측면, 구렛나루로 이어지는 디자인(남자같이 딱 각진 스타일 좋아함)이 너무 좋았고,
2) 밀도를 곧 모발이식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데, 밀도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3) 근무하는 다른 간호사 분들이나, 실장님 지인들도 양원장님한테 많이 받았다고 하는것이 신뢰가 간다는 점,
(+양원장님도 모발이식 받았다고 자기 머리 보여주면서 환자의 입장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또한 원장님 입장에서 멋있게 만들어 드릴게요 라고 확신의 말을 해주실 때 이미 마음이 많이 기울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의견 반영은 잘 해주시면서, 저의 얼굴비율이 이러하니까 이렇게 하면은 안된다라고 확실히 얘기해줄 때 더 믿음이 가더라구요)
4) 멀리봐서는, 가까운 미래에 엄청 유명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양원장님도 다른 대형병원에서 오래 계시다가 모다올에 대표원장님으로 오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수순(?)을 밟을 경우, 더 열심히 작품(?)을 만들려 노력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ㅎ
5) 가격측면에서도, 다른 대형병원만큼 너무 비싸거나, 경험 많이 없는 병원처럼 너무 싸거나 하지 않고 매우 합리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담 때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내가 생각했던 후기에서 본 디자인이랑은 약간 다르게, 측면라인이 각이 없어 보이고 여성스러워 보였어요. 그래서 수술 예약은 했는데 디자인을 새로 상담받으로 가야하나? 하고 고민했었는데, 실제 수술 당일날 그려주는 라인은 진짜... 고민한게 무색할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딱 제가 원하는 라인이라, 수정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혹시나 수술당일날 제대로 의사소통을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1년후에 에프터서비스 할 때 말씀하면 보강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발이식 수술 후기]
실제 수술 받으면서 제일 많이 느꼈던건, 간호사분들 다 엄청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해주십니다.
수술 절차에 어떤 행동에 들어가기 앞서 “뭐 할게요, 불편할 수 도 있어요, 이제 움직이셔도 돼요” 하면서 제가 궁금해서 묻기전에 다 알려주시니 마음이 편했습니다.
수술 시에는 항생제(+비타민) 수액을 달고, 수면마취 2번 들어가는데, 통증은 거의 없었어서 불편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너무나 만족스러운데, 1년후가 어떨지 기대되네요ㅎㅎ
역시나 물건 살 때도 괜한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조금 더 빨리 이식할 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