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이녹실을 주로 발라왔었는데
이게 참... 사람이 나약한 게
첫 두 세달은 정말 철저하게 열심히 바르다가도
나중엔 잘 안 바르게 되더라고요.
전 주로 약 한 통 다 쓰고 다시 사야할 때 게으름을 부리고 그랬는데
한 번 중단하면 생기는 명현현상이 너무 무서워서 다시 사고 바르고
그렇게 바르다 쉬다가 다시 바르다가 쉬다가 이렇게 반복하다
결국 그냥 마이녹실을 일단 끊어봤습니다.
티비에서 보니깐 판시딜이란 영양제가 있길래
종로 약국거리 뒤적뒤적 하다가 비오틴을 알게 됬는데
어차피 영양제의 개념이면 판시딜보단 비오틴이 낫겠다 싶어서
비오틴 8개월 복용했습니다.
일단.. 뭐 머리카락이 나거나 그런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아서
큰 실망은 없었는데
확실히 머리카락이 좀 건강해지는 것은 느껴집니다.
머리를 만져보면 전보다 좀 두둑(?)해진 느낌?
근데 그게 머리숱이 많아졌다기 보단 걍 좀 굵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진 거 살펴보면 차이는 좀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에 유분기가 조금 생기더군요. 심하진 않구요, 샴푸도 바꾸지 않았구요.
저의 경우는 탈모용 샴푸를 계속 쓰던 탓에 워낙 머리에 기름기가 없었거든요.
근데 비오틴을 먹고 나니 기름기가 살짝 생겼습니다.
그리고 손톱이 빨리 자라고 두꺼워지는 건 확실히 느껴집니다.
비오틴을 먹었을 때 나오는 여러가지 반응들인데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효과가 그럭저럭 괘안은 거 같아서 재구매했어요.
하지만 제 생각엔...
결론적으로는 영양제나 마이녹실, 프로페시아..에 장기적인 의존을 하는 것 보단
그냥 모발이식이 답인 거 같네요.
탈모를 발견하고 투쟁한지도 10년 정도 되었는데 슬슬 지칩니다.ㅎㅎ
모발이식이 돈이 좀 부담스럽긴 한데 도전해 볼라구요.
하지만 약 복용과 영양제, 샴푸로 관리하시는 분들께는
비오틴 한 번쯤 추천해드립니다.
하루에 한 알만 먹어도 되서 편하기도 하고
관리가 편하다 보니 빼먹는 일도 없구요.
하지만 절대 모발이 새로 나거나 그런 개념이 아니라
있는 모발을 더 건강하게 해주는 거니까
너무 큰 기대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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