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이런 곳에 글을 올리다니... 이런 곳이라는 말의 어감에 기분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같은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한 2년정도 됐겠네요. 비극이 시작된지.. 대학교다닐때 다이어트라는 걸 시작했었죠. 밥도 안먹구 철없이 과자만 먹었죠. 정말 그때가 후회스럽습니다. 그 이후로 살은 안빠지고 대신 다른 것이 빠지기 시작했죠. 한 학기동안 그러다가 시험공부를 일년동안했죠. 그때 머리가 간지럽기 시작하더니 엄청 빠지기 시작하는거예요. 다행히 시험에 붙어 졸업하자마자 교사가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빠지고 있습니다. 머리 전반적으로 빠지고 있고 긴머리라 눈에 띄진 않지만 머리를 짧게 자른다면 많이 표시가 날것 같습니다. 긴머리가 탈모에 더 안좋다는데 전 머리를 자를 용기가 없어요. 자른 후에 아이들 앞에 설 수도 없을거 같구 학교도 다니기 힘들거 같네요. 첨엔 학교가는 것도 너무 싫고 밤에 자면 영원히 안일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했죠. 가장 고통이 덜하면서 편안하게 죽을수 있는 방법도 고민했구요.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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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에 희망을 얻었습니다. 제 생각대로라면 다들 이 세상에 있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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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적극적으로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려는 모습에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리고 고통을 겪으면서 약간은 겸허해진 나 자신을 깨달았습니다. 언제나 자신만만하고 남보다 뛰어나고 멋진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했었죠. 물론 나의 고민을 모르는 주변사람들은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하지만요. 나보다 더 못한 사람- 세속적인 판단기준에 따를때 - 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나 할까요. 답답하고 절망스러운데 뜬구름잡는 소리나 한다고 말하신다면 할말 없구요. 신은 누군가에게 그저 시련만을 주지 않는다고 하죠. 머리털을 잃는대신 다른 무언가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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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도 질문이 있는데...검은콩을 먹을때 (멋있게 나가다가..--;;) 꼭 안나리님의 말대로 삶은 후에 갈아서 먹어야하나요? 그냥 삶은후에 먹으면 안되나요. 그리구 다이어트를 하면 모발에 안좋을까요. 사회생활을 하기때문에 머리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외형도 무시 못하겠군요. 치료와 다이어트를 동시에 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갈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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