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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은 놀라지도 않더군요..
그러더니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하자고 하더군요.
일주일간을 피를 말리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건강상태 양호하고, 유전형 탈모는 아닌것 갔다며
말을 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이더군요,, 덜컥 큰병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치료를 시작하게 됐지요. 7월 14일부터....
머리는 계속해서 빠지고, 머리는 약때문에 수포가 생기고, 가렵고, 정말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한달을 지나다 결국은 휴직을 하게됐습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말을 하다가 개고기를 먹으면 좋다해서 그길로 바로 개고기를
먹엇습니다.
그렇게 9월이 되자 머리에 솜털이 뽀송뽀송나더군요.. 가려워서 잠을 잘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순간의 고통이 평생을 좌우할것같은 마음에 참고 참고 치료를 계속했습니다.
(참고로 머리에서 수포와 가려움이 심하여 응급실을 찾은적도 있음..)
10월정도 되서는 피부가 민감하여 알러지 반응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옴몸에 붉은 두드러기가 생기고 부스럼이 생겨 더이사 면역치료를 할수가 없었죠..
일단 두드러기와 부스럼 치료를 먼져 하게 됐습니다. 온몸이 가려워 미칠것 같았죠..
머리는 온통 수포와 붉은 반점(참고로 전 삭발중이었음), 온몸역시 부스럼과 두드러기..
시골집에 내려가서도 집에 들를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친구집에 몰래 들어가 잡을 잤죠,, 친구 아버님이 보시더니 움질하더군요,,...
--움질이 뭔진 아시죠? -- 놀라는 모습..ㅋㅋ
그렇게 혼자 울며,술마시며, 담배 피우며 혼자 독방에서 병원만 다녔죠..
탈모치료는 10월초까지만 하고 12월까지 계속 피부과 치료를 했습니다.
결과는 12월부터 보이더군요.. 머리 전체에 어설픈 머리가 지저분하게
자라기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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