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원형탈모] 전신탈모 발모 1년째 ... 완치라고해야할런지..
안녕하세요! 발모 4개월에 글올리고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 탈모시작해 정신못차리고 힘들때 이곳에 들어와 절망도하고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있으면
마냥 기대했던 생각이나서 저처럼 전신탈모로 힘들어하는 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되었음해
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두 2년동안은 전혀 기미도 보이지않더니 어느날 갑자기 아주 조금씩 .. 천천이 나기시작했어요.
먼저 현재 저의상태는
올 7월에 가발을 벗었습니다.
더운데 가발벗으니 정말 날아갈것 같더군요.
뒷 목부분이 제일늦게나는지 아직 솜털인데 위에머리가 가리니까 별 문제는 없습니다.
눈썹는 끝부분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살짝 펜슬로 연결하면 감쪽같구요..
속눈썹도 거의다 난상태지만 굵기가 아직은 힘이 없더군요. 근데 마스카라하면
꾀 길어보여요..
다른부위도 옛날같지는 않지만 다 난상태입니다
2달정도 지나면 단발머리정도는 될려나?
근데 자라는 속도는 매우 느리더군요..
작년 5월달인가부터 나기시작한것 같은데 .. 덥수룩해서 가발벗으며 다듬었거든요.
아직은 긴 컷트정도랍니다.
제 경우는 1년정도 치료받다가 모두 포기하고 건강에만 신경을 썼어요
몸이 부실하면 백가지 명약을 먹어도 약발이 받지않는다구 하더라구요
옛날에는 몸서리치게 싫어했던 보약을 악을쓰고 착실히먹었죠..
친정아버지가 손수 눈물로지어주신 성의로 좋아하던 술도끈고 6개월정도 먹고
신랑이 구해온 장뇌삼도 먹어보고... 시아버님이 산에서 직접 채취하신 상황버섯도 먹고..
검은깨 검은콩 다시마는 기본이었구요
휴~~~~
덕분에 44kg이었던 제 몸무게는 52kg!
그래도 이정도로 좋아진게 다 어디입니까?
탈모로 고생하면서 배운것도 꾀 많습니다.
주의사람들이 얼마나 나에게 소중한 사람인지..(사실 예전엔 원망도 많이했죠..)
몸에난 털하나라도 그 자체를 얼마나 소중히 아껴야하는지..
있을때 소홀했던것들이 막상 없어지고 보니 모든것 하나하나를 아끼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것을 알게되었죠..
참!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 마음과의 싸움인것 같더라구요.
비관하고 힘들어하고 주위사람들에게 동정받는것 같아서 괜시리 괴팍해지곤했는데..
그럴필요없이 다 털어놓고 얘기를 하다보니 주위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주더라구요.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말고 자기일에 충실하면서 너그러운 마음만 가진다면 님들도 꼭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금이나마 님들에게 희망이 될까싶어 두서없이 글 올렸습니다.
님들 건강하시고 좋은 결과 꼭 맺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혹... 궁금하신것이 있으시다면 메일주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